인천서 자전거 타는 노인 무차별 폭행한 외국인 검거

▲ 입원 치료 중인 피해자

자전거를 타는 70대 노인을 폭행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20대 남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낮 12시 18분쯤 인천시 연수구에서 자전거를 타는 70대 남성 B 씨의 어깨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폭행으로 B 씨는 자전거와 함께 넘어지면서 쇄골이 골절되는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B 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불법 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나 폭행치상 등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A 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