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옆집도 문 닫았대" 사라지는 동네 식당들…심상찮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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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 수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줄었다.
10일 뉴스1이 인용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1월 기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09만1000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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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 수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3년 만에 줄었다.
10일 뉴스1이 인용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고용원 없는 1인 자영업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지난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어난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500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만4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2018년 이후 5년간 증가 곡선을 그렸지만 지난해 증가세가 꺾였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09만1000명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 지출은 391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1분기(1.6%)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도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이에 자영업자 매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2%가 지난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평균 감소폭은 12.8%이었고 순이익이 줄었다는 응답도 72.0%에 달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을 기존 1.8%에서 1.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자영업자의 61.2%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고 순이익 감소를 전망한 자영업자는 62.2%로 나타났다. 이들 중 43.6%는 향후 3년 내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매출 감소에서 비롯됐다"며 "과거엔 이자 감면이나 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 위주였는데 이제는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소비 바우처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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