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캠프 때 정했어" 염경엽은 숨기지 않는다…LG 선발 로테이션 순서까지 다 정했다

신원철 기자 2025. 3. 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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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염경엽 감독은 8일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 "5선발 결정은 끝났다. 송승기라고 다 말했다. 못 던져도 한 달은 무조건 기회를 줄 거다. 한 번 못 던진다고 빼고 이게 아니라 꾸준하게 기회를 준다"며 "내일(9일)선발은 손주영이다. 우리는 (시범경기부터)1, 2, 3, 4, 5선발 그대로 갈 거다.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이런 순서로 나간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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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개막 첫 달 로테이션을 돌 선발투수 5명의 등판 순서를 전부 정해뒀다. 5선발도 점찍은 그대로 간다. 이 순서는 시범경기 기간에도 지켜진다. ⓒ곽혜미 기자
▲ LG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 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3⅓이닝 3실점했다. 대신 3회까지는 실점 없이 장점인 땅볼 유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LG 트윈스의 2025년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은 이 순서대로 간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 5인 로테이션 순서를 스프링캠프 기간 일찍 확정하고 선수들에게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했다. 어차피 드러날 일, 숨길 생각도 없다. 시범경기부터 이 순서대로 등판한다.

LG 트윈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4-9로 완패했다. 8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역시 kt에 1-5로 역전패한 뒤 이틀 연속 큰 점수 차로 졌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 선발 등판할 투수들이 나란히 호투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8일 나온 치리노스는 3⅓이닝 3실점했지만 3회까지는 장점인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9일 선발 손주영은 4이닝을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치리노스와 손주영은 5일 간격에 맞춰 시범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투구 수를 끌어올린 뒤 22일부터 막을 올리는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에 등판한다.

▲ LG 손주영은 지난해 5선발로 풀타임 로테이션을 경험했다. 올해는 개막 2차전에 등판할 투수로 성장했다. ⓒ LG 트윈스

나머지 선발투수들의 시즌 첫 등판 일정은 이미 잡혀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 "5선발 결정은 끝났다. 송승기라고 다 말했다. 못 던져도 한 달은 무조건 기회를 줄 거다. 한 번 못 던진다고 빼고 이게 아니라 꾸준하게 기회를 준다"며 "내일(9일)선발은 손주영이다. 우리는 (시범경기부터)1, 2, 3, 4, 5선발 그대로 갈 거다. 에르난데스 임찬규 송승기 이런 순서로 나간다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선발투수들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는 55~60구, 두 번째 등판에서는 80구 수준으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 치리노스는 61구, 손주영은 56구를 첫 등판에서 던졌다. 송승기는 8일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9구를 던지면서 빌드업을 시작했다.

염경엽 감독은 "스케줄을 다 본인들에게 전했다. 선발들은 일본(오키나와 캠프) 넘어올 때, 연습경기 시작할 때부터 순번은 다 정했다. 캠프 때부터 정해줬다. 1번은 너, 2번은 너 개막전에 이렇게 나간다고 얘기를 해줬다. 개막전까지 투구 수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 선수들과 코치들이 정해서 훈련 스케줄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LG는 그동안 불펜의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리그를 평정할 만한 압도적인 선발투수는 없었어도 선발투수들의 수준이 고르게 높았다. 염경엽 감독은 LG가 지난해 강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약점을 만회할 수 있다고 믿는다.

▲ 염경엽 LG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LG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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