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해 10월 서울 ADEX 실내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에어쇼는 서울공항 분리개최 이유는 ?
10월 20∼24일 개최…서울공항은 야외전시와 시범비행 에어쇼 등 분산개최

홀수해에 매년 10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올해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실내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공항은 야외전시와 시범비행만 열리는 등 두 곳에서 분산개최로 결정됐다.
이유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25 경주 회의(10월말에서 11월초)와 일정이 겹치면서 국빈 전용 공항인 서울공항의 사용이 제한돼 부득이 조정된 것이다.
9일 서울ADEX 공동운영본부측에 따르면 "APEC 정상 및 각료회의가 10월에 개최돼 회원국의 정상과 각료뿐 아니라 주요 기업 CEO 등 많은 인원이 참가해 서울공항의 사용이 일부 제한된다"고 지난 4일 장소 변경 사유를 회원사등에 밝혔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이 올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되면서 서울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이다.서울공항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걸쳐 있으며 국가원수 및 국빈 전용 공항이다. 이 공항에 주둔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주요 임무 또한 국빈 영접 및 경호다.
국빈 전용 공항이 따로 있는 것은 경호 및 보안 때문이다. 민간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 등은 일반 민항기 및 민간인 승객이 많아 국빈 경호 및 보안에 어려움이 있다. 또 국빈이 이용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민간인의 이용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서울공항은 국빈 전용 공항이라 철저한 출입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호 및 보안에 용이하다.

운영본부측은 "서울 ADEX는 실내 전시뿐 아니라 야외 전시와 에어쇼를 포함한 종합적인 전시회로 개최돼야 하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킨텍스를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며 "10월 넷째주인 20∼24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ADEX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서울공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장소와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운영본부측은 "야외전시와 시범비행은 서울공항, 비지니스를 위한 실내전시 및 야외전시장(수출대상 지상장비 위주), 샬레, 세미나 등의 운영은 킨텍스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장소가 분리된 사례는 2013년 서울공항 활주로 재포장 공사로 전시회는 킨텍스, 시범비행은 청주공항에서 열린 바 있다.
공동운영본부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2023년 대비 더 확대된 해외 획득 의사결정권자와 바이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대상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소 변경과 관련해 "무료 주차권 변경을 확대하고, 전시장 주변 무료 주차장 확보와 오더폼 비용을 킨텍스 기준에 맞춰 참가사 부담을 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바이어들이 손쉽게 참가사의 정보와 위치를 알 수 있게 기존 도입이 확정된 디지털 디렉토리 외 참가사 정보와 위치를 알 수 있게 기존 도입이 확정된 디지털 디렉토리 외 참가사 정보와 부스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샐내·외 디지털 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여러 시스템 도입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무역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ADEX는 1996년과 1998년 서울 에어쇼로 시작해 7회째인 2009년부터 서울 ADEX(아덱스)라는 이름으로 2년마다 경기도 성남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열렸다. 보통 10월 셋째 주에 열린다.
업계에선 ADEX 장소가 일산 킨텍스로 변경된다면 흥행 몰이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킨텍스에서 할 경우 고도제한이 있고 비행장이 없어서 에어쇼가 잘 될 수 없다. 운영본부측은 서울공항에서 에어쇼를 하고 전시회는 킨텍스에서 하는 분리개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자세한 행사 일정과 운영 방식은 추후 재공지하겠다"며 "개최장소와 일정이 변경된 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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