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이탈 등 부상 속출, 감독까지’ 대한항공 막판 3연패···우리카드는 4위 확정

이정호 기자 2025. 3. 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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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제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남자배구 대한항공은 다소 무기력했다. 시즌 막판 부상자가 속출했다. 벤치에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까지 자리를 비웠다. 결국 3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0-3(32-24 18-25 22-25)로 졌다. 두 팀간 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4위 우리카드는 주포 알리 하그파라스트를 빼고 경기를 치렀지만, 토종 날개 공격수 한성정(13점)과 송명근(11점)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3위 대한항공도 2위 탈환을 시야에 두고 있지만 욕심을 내지 않았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 31-32에서 두산 니콜리치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상현이 대한항공 정한용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33-32에서는 랠리 끝에 한성정이 네트를 넘어오는 공을 다이렉트 킬로 연결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를 손쉽게 따낸 우리카드는 3세트 14-15에서 한성정과 송명근의 연속 퀵 오픈으로 역전한 뒤, 한태준과 이상현이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차례대로 블로킹하며 18-15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3위 대한항공(승점 61점·20승14패)은 현대캐피탈전, OK저축은행전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점 3점을 더하면 2위 KB손해보험(승점 63점)을 추월할 수 있었지만, 부상자가 많은 팀 사정상 무리하지 않았다.

KOVO 제공



대한항공은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워지자 최근 카일 러셀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러셀은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날은 미들블로커 김규민, 김민재도 코트에 서지 못했고, 틸리카이넨 감독도 독감으로 자리를 비웠다.

4위 우리카드는 지난 5일 수원 한국전력에 져 ‘봄 배구’ 출전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전 승리로 5위 삼성화재(12승21패)와 거리를 승점 10점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4위(승점 49점)가 확정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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