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변성환 "돌발상황 계속돼 어려워", '4골 승리' 김도균 "수원에 왜 강할까"
[목동종합운동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운명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갈린 두 감독이 솔직한 총평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감독의 서울 이랜드 부임 이후 수원전 '4전 전승'이며, 개막 이후 3경기 무패(2승1무)도 이어갔다. 여기에 9644명의 관중을 동원해 역대 최다 2위 기록(1위: 2024 승강 PO 전북전 당시 1만3205명 매진)도 세웠다.
반면 수원은 안산과 개막전 승리 후 직접적인 승격 경쟁팀인 인천-서울 이랜드에 모두 패하며 주춤했다.
3백을 들고 나와 수세를 띄던 서울 이랜드는 강력한 한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배진우가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크로스가 수원 외국인 수비수 레오의 몸을 맞고 문전에 떨어졌다. 이를 포착한 박창환의 오른발 슈팅이 다시 레오를 맞고 굴절된 후 수원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갔다. 박창환의 프로 데뷔골이 서울 이랜드의 선제골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실점 이후 더욱 공세를 높인 수원이 머지않아 동점골로 되갚아줬다. 전반 19분 브루노 실바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에 올린 오른발 크로스에 강현묵이 달려들어 결대로 오른쪽 골문에 돌려 넣는 헤딩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수원전 전승의 서울 이랜드는 역시 홈에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36분 오른쪽 코너킥 공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문전에 떨어진 공을 이탈로가 포착해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박스 앞 오른쪽에서 이탈로의 백 패스를 받은 페드링요가 수원 수비수들이 압박하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타이밍을 보다가 수원 골문 왼쪽 구석에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꽂았다. 서울 이랜드 입장에서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4명 모두 3라운드 안에 득점을 신고(1R 에울레르, 2R 아이데일, 3R 이탈로, 페드링요)한 고무적인 일이었다.
후반 30분 페드링요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왼발 낮은 크로스를 보낸 것이 김정훈 수원 골키퍼 손을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을 때 서울 이랜드 호주 공격수 아이데일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일류첸코의 골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인천전에 이어 골키퍼가 경기 전 부상을 당한 이번 경기까지 계획 안에 없었던 돌발 상황이 계속 발생해 어려움이 있었다. 중앙 수비수 레오도 부상으로 하프 타임에 교체해야 했다. 지난 시즌 6위를 했고, 매 경기 치열하게 싸워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경각심을 갖고 다음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나마 일류첸코와 강현묵의 득점이 터졌다는 게 위안이다. 지난해에 비해 많은 변화를 한 스쿼드가 다음 충남 아산전까지 4경기를 마치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전 4연패에 대해서는 "너무 쉽게 실점하는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서울 이랜드뿐만 아닌 다른 상대를 만나도 위험하다. 우승을 위해서는 수비 조직을 강하게 손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에 임한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전반전에 수세에 몰렸지만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빠르게 만들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외국인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이뤄졌지만 후반전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던 것이다. 그런 점들이 보완돼야 더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을 상대로 강한 이유로는 "정말 모르겠다(웃음). 스쿼드나 실력에서는 모자란다고 생각하지만 축구에서 넘어서지 못할 차이는 아니라고 봤다. 선수들의 준비 자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수원의 선수단이 좋아졌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 승점을 잘 쌓아가고 중반 이후로 승점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인천전도 똑같이 준비한다. 넘어서지 못한다는 법은 없기에 승점을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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