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2안타 2타점 활약’ 두산, 한화 꺾고 시범경기 2연승 질주

김민석은 9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 1번타자로 나서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ㅣ두산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두산이 한화를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8일) 한화를 6-4로 잡았다. 이날도 이겼다. 기분 좋은 2연승이다.

김민석이 가장 돋보였다. 2안타 2타점으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준이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어 이병헌(1이닝 1실점), 김유성(4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이상규는 2.1이닝 6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조동욱(2.2이닝 무실점), 이태양(1이닝 무실점), 김서현(1이닝 무실점), 박상원(1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실점을 막으며 경기 후반 흐름을 안정시켰다.

김민석이 전력질주 하고 있다. 사진ㅣ두산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케이브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이어진 강승호 타석에서 상대 포일이 나오면서 김민석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두산 타선이 힘을 냈다. 양석환-오명진-박준영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가 됐다. 정수빈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루 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채은성이 9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추격하는 희생 플라이를 터뜨렸다. 사진ㅣ한화

한화는 4회말 한 점 따라붙었다. 1사 1,3루에서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에도 1사 1,3루 찬스를 맞이했고, 이진영이 적시타를 터뜨려 2-4로 추격했다.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를 받아들였다.

두산은 연이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김민석이 연일 1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한화는 경기 초반 실점과 타선이 반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두산은 10일 대구로 이동해 삼성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인천에서 SSG와 주중 2연전을 소화한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