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에 공황까지” 윤종신→곽정은, 韓 떠나 새출발 알린 ★ [스타와치]

이해정 2025. 3. 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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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형돈, 윤종신/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연예인의 삶은 화려하지만 동시에 기약 없는 기다림과 예고 없는 은퇴의 위협이 도사리는 정글이기도 하다.

정글에서 살아남거나 도태되거나. 또 때로는 이러한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스타들도 있다.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이 아닌 연고 없는 타지에서 새출발에 나선 스타들을 모아봤다.

가수 겸 방송인으로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했던 윤종신은 2019년 돌연 한국을 떠나 '월간 윤종신-이방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윤종신은 지난 1월 자신이 MC로 활약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한국을 떠날 때 번아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간 곳이 베를린이었는데 초반 일주일만 촬영팀이 붙어서 앨범 재킷을 찍었다. 촬영을 위해 굴다리에 들어갔는데 생전 처음 숨이 막히더라. 과호흡을 처음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을 끝내고 호텔에 왔는데 '라스'에 출연해 공황장애 증세를 고백했던 동료들의 경험이 떠올랐다"며 공황 증세도 겪었다고 토로했다.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윤종신은 현재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 진행을 맡고 있으며 올해에도 매달 '월간 윤종신' 앨범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개그맨 김두영은 지난 3월 5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돌연 필리핀 이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늘 저녁 저는 제 가족과 대한민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알렸다. 올해로 방송 생활을 한 지 20년이 됐다는 김두영은 "변하는 방송 제작 환경과 빠르게 소모되는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리고 여유 있게 살기 위해 무더운 여름 나라에서 돌아올 기약 없이 살아보고 싶었다"고 이민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은퇴설을 두고는 "저의 대답은 도전"이라며 "도착하자마자부터 현지 적응 생활기를 담은 유튜브와 여행 사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제 나름대로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고 인생 2막의 시작을 예고했다. 김두영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넷플릭스 '코미디 로얄', tvN '코미디 빅리그', MBC '개그야' 등에 출연했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도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곽정은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6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늘 마음속에 비어있는 퍼즐 같은 게 있었다. 공부하는 학생으로 낯선 곳에서 살아보고 싶었다"며 40대 후반의 나이에 어학연수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곽정은은 현재 개인 채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호주 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호주에서 받은 학생증을 공개하며 "한국서 학생 생활 영원히 끝내고 왔는데 다시 호주 와서 학생증 받음. 머리 길이 맞는 거 쓰느라 너무 옛날(5년 전인가) 사진 써서 살짝 민망하지만"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JTBC '마녀사냥', KBS Joy '연애의 참견'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곽정은은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마음 해방' 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다양한 강의,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개그맨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씨가 두 딸과 함께 거주 중인 미국 하와이와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한유라씨는 정형돈이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것을 두고 불화설, 이혼설 등이 불거지자 "제가 남편과 살지 않은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고 알리며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했고 저는 늘 그때부터 매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주 갑작스럽게 아이들에게 유학을 제안했다. 아이들이 유학을 간 곳이 하와이인 이유는 제일 먼저 남편이 왔다 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 사고가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형돈 역시 댓글으로나마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고 해명하면서 "우리는 단란한 가정으로 잘 살고 있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신경 쓰고 있어 아빠의 직업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에 흉이 질까 봐 걱정이다. 마지막으로 아내 한유라는 가족의 중심이며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근거 없는 루머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각자의 이유로 한국을 떠나, 때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잠시 떠나 타지에 터전을 잡은 스타들. 그 어느 곳보다 빠른 세대교체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연예계라는 정글을 떠나 각자만의 오아시스를 찾아 떠난 이들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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