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자산? 규제완화?’ 비트코인 휘청..8만6000달러선 [코인브리핑]

김미희 2025. 3. 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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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를 자임하며 가상자산 친화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매입은 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까닭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첫 '디지털 자산 서밋'도 비트코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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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규 매수 없이 기존에 압수한 비트코인만 활용
트럼프발 관세폭탄 이미지.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를 자임하며 가상자산 친화발언을 연일 내놓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매입은 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까닭이다.

글로벌 가상자산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소폭(0.24%) 내린 8만6000달러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을 통해 1억2800만원대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2.47%(업비트 기준)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일 10만 달러선이 재차 붕괴된 비트코인은 이후 11% 넘게 하락했다. 지난 5일 일시적으로 9만 달러에 다가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도 8만5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쟁글리서치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신규 매수 없이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만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시장 기대감은 오히려 실망감으로 돌아선 모습”이라고 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첫 ‘디지털 자산 서밋’도 비트코인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엑스피알(리플) CEO 갈링 하우스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자리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지원 정책 기조가 재차 밝혀졌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쟁글리서치팀 관계자는 “파급력이 큰 관세 이슈가 가상자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중·장기적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최근 고용 지표 둔화로 오는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그 시기까지는 무리한 레버리지보다는 분할매수나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상자산 #맥시멀리스트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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