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회한다'...뮌헨, 2021년부터 SON 영입 시도→토트넘이 1336억 요구해 무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여전히 관심이 크다.
독일 'TZ'는 8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여름에 더 좋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한다. 손흥민도 이적 명단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32살인데 뮌헨 같은 팀이 관심을 가지면 주목이 갈 수 있다. 적응을 고민할 필요 없다. 해리 케인이 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듀오였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봄부터 손흥민을 주목했다. 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높아진 이적료로 뮌헨 이적은 실패했다. 뮌헨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데려오려면 8,500만 유로(약 1,336억 원)를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을 비롯해 토트넘에서 뛰던 동료들이 다 떠났어도 토트넘을 지켰다. 토트넘에서 계속 뛰며 주장 완장을 달았고 에이스로 뛰었다. 상업적 가치는 여전했고 공격 포인트 양산도 이어갔지만 과거에 비해 떨어진 결정력과 날카로움으로 비난을 받았다.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3월 3일 "토트넘 훗스퍼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아이콘이지만 단계적으로 퇴출되어야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며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 윙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문제가 있다. 너무 오래 뛰었다. 이제 희생자가 될 것이다. 33살 손흥민은 폭발적인 모습을 못 보여줬다. 토트넘 전설이지만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하며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손흥민 입지는 토트넘에서 흔들리고 있다. 확고한 주전이나 팀 핵심으로 취급되지 않고 라커룸에서 외톨이 신세다. 손흥민은 토트넘 실패 상징이다. 팀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었고 미소를 잃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불만을 품고 있다. 토트넘 연장 제안에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뮌헨 이적설이 나왔다. 뮌헨은 윙어 개혁이 필요하다.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을 내보내고 플로리안 비르츠와 같은 새로운 얼굴을 추가하려고 한다. 손흥민도 타깃이 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 베테랑 공격수 손흥민은 경력 마지막 단계에 있다. 더 큰 야망을 가진 팀에서 뛸 마음이 있다. 여러 명문 클럽이 손흥민을 노린다. 뮌헨도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뮌헨이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영입할 의향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검토하며 스쿼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아이콘이나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 손흥민이 뮌헨 이적에 동의한다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구단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토트넘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손흥민은 적어도 몇 시즌 동안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뮌헨에 현명한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TZ'는 "케인과 같이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의 이적시장 가치는 3,800만 유로(약 600억 원)다. 뮌헨이 이 가격을 지불할지는 의문이다. 마티스 텔과 스왑딜을 상상할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은 프랑스인 텔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은 지긋지긋한 무관을 끝낼 수 있는데 토트넘이 내보낼지, 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할지 알 수 없다. 영국 '타임즈'는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서 은퇴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7월이 되면 손흥민과 계약은 1년 남는다. 손흥민은 팀의 중심이며 젊은 선수들을 위해 할 역할이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여름에 손흥민이 결정권을 쥐고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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