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2단계 협상 준비 '청신호'

신기림 기자 2025. 3. 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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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휴전 2단계를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날 중재자들을 만나 가자 휴전 2단계 협상 시작과 관련해 긍정적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압델 라티프 알-키누아 대변인은 성명에서 "휴전 협정 이행을 완료하기 위한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2단계 협상 시작에 긍정적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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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집트-카타르 중재자 만나…이스라엘 10일 대표단 파견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오페르 칼데론을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적십자사 관계자에게 넘기고 있다. 2025.2.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휴전 2단계를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8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날 중재자들을 만나 가자 휴전 2단계 협상 시작과 관련해 긍정적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 역시 휴전 협상을 위해 10일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마스의 압델 라티프 알-키누아 대변인은 성명에서 "휴전 협정 이행을 완료하기 위한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2단계 협상 시작에 긍정적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2단계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하며 가자지구 지원과 고통받는 국민에 대한 봉쇄 해제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하마스는 이집트 중앙정보국 수장인 하산 마흐무드 라샤드와 대표단의 만남을 보고하는 성명에서 선거 전까지 가자지구를 운영할 '국가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의 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카이로가 팔레스타인과 협력하여 이스라엘-가자 전쟁이 끝난 후 가자지구의 통치를 맡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팔레스타인 기술자들로 구성된 행정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실 역시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중재자들의 초청을 수락했으며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1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 휴전의 1단계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교환을 포함한 6주간의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끝에 3월 1일 종료되었지만 광범위한 적대 행위는 재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이견이 완전히 좁혀진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은 1단계 휴전을 4월 중순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마스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할 수 있는 2단계 휴전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억류된 약 1800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석방하는 대가로 25명의 살아있는 인질과 8명의 시신을 넘겼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는 기습적으로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해 가자 전쟁이 벌어졌는데 251명이 인질로 잡혔고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남은 인질 59명 중에서 생존자가 절반 미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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