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해 떠 있으면 물도 못 마신다' 20억 무슬림 라마든 금식
해가 지면 가족 등 초청해 '이프타르' 즐겨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0억 무슬림들이 해가 떠 있을 동안엔 물도 마시지 않고 성스럽게 지내는 약 한 달간의 라마단 금식 기간이 시작돼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달 28일부터(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최서단 아체주에서 이슬람 천문학 관측자들이 초승달이 뜬 것을 확인했다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이집트 등도 1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이슬람력에서는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 직접 눈으로 초승달을 관측한 뒤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 때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는다.
하루 5번의 기도를 평소보다 엄격히 지키며 흡연과 성관계뿐 아니라 껌 씹기까지 자제하는 금욕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기간에는 식당도 낮엔 문을 닫거나 영업하더라도 검은 커튼으로 문을 가린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를 치룬다.
이 때문에 금식 기간이지만 소비가 더 많이 늘고 식료품 가격이 뛰는 현상이 벌어진다.
또 한 달간의 금식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이드 알 피트르' 명절이 시작된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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