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고치·MP3가 아이돌과 함께...앨범 이어 굿즈도 ‘레트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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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을 강타한 레트로(복고) 열풍이 거세다.
실물 앨범에 이어 공식 굿즈에도 '추억의 아이템'이 속속 소환되고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성 세대가 사용했던 제품으로 최신 유행의 케이팝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이 MZ세대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향수를 느끼는 3040 팬덤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레트로 굿즈 열풍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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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하루 만에 수량 소진
“전 세대 아우를 수 있어…유행 지속될 것”
케이팝(K-POP)을 강타한 레트로(복고) 열풍이 거세다. 실물 앨범에 이어 공식 굿즈에도 ‘추억의 아이템’이 속속 소환되고 있다.
9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는 최근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공식 굿즈로 ‘다마고치’를 제작, 지난 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각 멤버를 표현한 동물 캐릭터 ‘스키주(SKZOO)’가 그려진 다마고치를 캐릭터 모양 실리콘 케이스, 포토 카드와 제공한다.

다마고치는 1996년 일본 반다이가 출시한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계란 모양 게임기다. 가상의 반려 동물을 키울 수 있다. 국내에선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모으며 1990년대 대표 장난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판매 시작 하루 만에 1차 예약 수량이 소진돼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X(구 트위터)에는 이틀 연속 ‘다마고치’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도 지난달 18일 MP3 플레이어를 창립 30주년 기념 공식 굿즈로 발매한 바 있다.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버의 iFP-100 모델이 블루투스 등 신기능을 탑재해 재탄생했다. 특유의 삼각 기둥 모양이 그대로 구현돼 화제를 모았다.
케이팝 굿즈의 레트로 유행은 실물 음반의 복고화(化) 흥행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매하며 음반 패키지에 CD플레이어를 출시, 3차 예약 판매까지 진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CD 전(全) 종류를 재생할 수 있고 외부 스피커와도 연동돼 실용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큐브엔터)도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카세트테이프 버전으로 내놓기도 했다. Y2K(2000년대)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일반 버전 외에도 카세트테이프 버전을 출시했다는 게 큐브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케이팝 장르에서 복고는 흔히 활용돼온 콘셉트지만 2022년 뉴진스 데뷔를 기점으로 유행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데뷔 초부터 1집 ‘New Jeans’, 미니 2집 ‘Get up’ 등을 CD 플레이어 전용 백에 담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어 같은해 12월 발매한 선공개 싱글 ‘Ditto’ 뮤직비디오에서는 캠코더를 활용, 빈티지 카메라 유행을 선도하기도 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성 세대가 사용했던 제품으로 최신 유행의 케이팝 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이 MZ세대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에 향수를 느끼는 3040 팬덤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레트로 굿즈 열풍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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