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세트 행진은 중단, 그래도 승리를 가져온 ‘셔틀콕 여제’···안세영, 가오팡제와 1시간14분 혈투 끝에 승리,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행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전초전 격인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 올랐다. 다만 연속 무실세트 행진은 아쉽게도 중단됐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에서 중국의 가오팡제를 상대로 1시간14분 접전 끝에 2-1(20-22 21-7 2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부터 이어오던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14경기로 늘렸다.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는 11일부터 열리는 전영오픈의 전초전격인 대회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음을 알렸다.
이 대회 8강까지 쉽게 승리를 거뒀던 안세영에게 가오팡제는 쉽지 않은 적수였다. 이전까지 두 번 붙어 안세영이 모두 무실세트로 이겼지만, 가오팡제도 기량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었다. 특히 전영오픈 1회전 상대가 바로 가오팡제였기에 이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했다.
안세영은 이날 가오팡제와 오랜만에 제대로 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 10-10에서 내리 6포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가오팡제 또한 내리 6포인트를 가져가며 맞섰고, 이후 다시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20-20까지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면서 듀스로 접어들었으나 가오팡제가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면서 결국 1세트를 뺏겼다.
하지만 2세트 들어 가오팡제가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안세영이 다시 기세를 올렸다. 12-3까지 앞서가다 2포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잠시 페이스가 떨어지는 듯 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2포인트를 내리 따내며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그 차이를 그대로 유지하며 2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3세트에서 안세영은 시작과 함께 2포인트를 내리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2포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1세트처럼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14-13으로 1점 앞선 상황에서 안세영이 혼신의 수비를 펼치며 가오팡제의 범실을 유도, 15-13을 만들며 분위기가 넘어갔고 이후 강력한 스매시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16-14에서 다시 내리 4포인트를 뽑아내 가오팡제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놨고,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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