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인성 그대로…호날두, 자신 따라한 팬에 "넌 엄청 못 생겼어" 외모 비하

조용운 기자 2025. 3. 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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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력 하나 만큼은 호날두가 최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골든부트를 차지했다. 전혀 다른 4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휩쓴 건 호날두가 세계 최초다.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호동생을 자처하는 팬이 많다. ⓒ 더선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팬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을 따라한 팬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 샤바브와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24라운드를 앞두고 시선을 사로잡는 팬을 만났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워밍업 중인 호날두 근처로 향했다.

이 남자팬은 머리 스타일과 착용한 유니폼에서 알 수 있듯이 호날두 닮은꼴이었다. 몸을 풀던 호날두는 이 팬을 확인하자 호기심이 생겼는지 직접 코앞으로 찾아갔다.

남자팬을 가까이에서 확인한 호날두는 "브로, 나랑 하나도 안 닮았어"라고 웃었다. 다시 몸을 풀러가는 도중 몸을 돌려 "당신 엄청 못생겼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반응이 엇갈린다. 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들불처럼 퍼진 가운데 '호날두는 역시 재밌다', '그럼 호날두 스스로 못생겼다고 인정하는 건가', '호날두는 농담도 GOAT'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반대로 '열렬한 팬에게 못생겼다고 말하는 건 무례'라는 의견도 있었다.

호날두는 팬에게 다른 선물을 했다. 이날 호날두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리그 18호골이자 공식전 26번째 득점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호날두는 불혹의 나이에도 골을 이어가면서 스스로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선언했다.

최근 '라 세스타'와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지금까지 존재했던 축구선수 중 가장 완벽한 건 바로 나"라며 "축구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최고로 사용한다. 헤더, 세트피스, 왼발을 모두 잘 쓴다. 빠르고 피지컬도 좋다. 높이 뛸 수도 있다"라고 자기애를 과시했다.

자신과 함께 거론되는 GOAT 후보들에 대해 호날두는 크게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마다 취향이 갈릴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면서도 "리오넬 메시와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등을 선호할 수 있다. 존중한다. 하지만 나를 두고 완벽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이다. 내가 가장 완벽하며, 나보다 더 나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라고 스스로를 가장 높였다.

▲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역사상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영원한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오랫동안 수없이 많은 골을 넣으며 축구계를 휘어잡았다. 또한 과거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메시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 연합뉴스/AP

이 역시 반응은 갈린다. 호날두는 "내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남아 있다. 다른 선수와 가장 큰 차이"라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한다. 그러나 리버풀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는 "부끄럽다. 호날두는 분명 위대한 선수다. 그렇게까지 매번 직접 말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간접적으로 창피함을 표했다.

호날두의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누구나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다. 호날두도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내겐 그렇지 않다. 나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더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벤제마의 지지를 받은 호나우두도 호날두 의견에 "자부심이 과한 것 같다"라고 일축했다.

네이마르(산투스)는 한술 더 떴다. 축구 채널 '비 풋볼'에 따르면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네이마르는 'GOAT라 주장한 호날두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묻자 "다음 질문"이라며 답조차 하지 않고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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