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 중국에서 27번째 프로대회 복식 우승

김홍주 2025. 3.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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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수원시청)가 중국 마안사에서 열린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7번째 프로대회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나리는 3월 8일 열린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위예 치우와 짝을 이뤄 중국의 루 징징-쑨 팡잉 조를 6-4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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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F 중국대회에서 통산 27번째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나리(오른쪽)

[김도원 객원기자] 김나리(수원시청)가 중국 마안사에서 열린 ITF W15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7번째 프로대회 복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나리는 3월 8일 열린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위예 치우와 짝을 이뤄 중국의 루 징징-쑨 팡잉 조를 6-4 6-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김나리-위예 치우 조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흐름을 주도했다. 강한 서브와 정교한 리턴을 통해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6-4로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빠른 네트 플레이와 강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상대를 압박하며 6-1로 승리했다. 상대 조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김나리 조는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김나리-위예 치우 조는 러시아의 다리아 에고로바-에카테리나 샬리모바 조를 6-0 6-3으로 완파했다.  

김나리는 2011년 강서경과 함께 첫 ITF 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만달러 대회 9회, 1만5천달러 대회 8회, 2만5천달러 대회 9회 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파트너와의 호흡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다. 특히 위예 치우와의 호흡이 경기마다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긴 랠리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번 우승을 통해 김나리는 ITF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향후 더 높은 등급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의 경기 일정과 랭킹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나리는 단식에서도 8강까지 진출했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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