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비수에 묶인 손흥민, 중요할 때마다 무득점…약속된 플레이도 못하자 "주급 삭감해" 혹평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또 단판 경기에서 침묵했다. 연이은 컵대회 무득점에 비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선발로 뛰었으나 이득 없이 마쳤다. 손흥민이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은 알크마르에 0-1로 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유로파리그 올인을 외쳤던 토트넘이 힘없이 무너졌다. 알크마르 원정 경기를 위해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를 포기하기도 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다수의 주전 자원을 교체로 활용해 논란을 빚었다.
토트넘을 이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과 집중이었다. 우승 가능성이 물건너간 프리미어리그를 패배하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알크마르전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그동안 혹사에 가깝게 뛰어온 손흥민을 후반 잠시 뛰게하면서 체력을 안배하려고 했다.
그만큼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한방을 책임져주길 바라는 모습이었다. 손흥민도 해결사 면모를 보여줘야 했다. 앞서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과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 무득점을 이어온 탓에 토트넘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알크마르전에서 다시 손흥민의 득점이 터져주길 바랐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까지 겸하면서 총 72분을 소화했다.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결국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키와 교체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6분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마티스 텔을 빼고 윌손 오도베르를 투입한 전술 변화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옮겼다. 상대 골문이 전반에 비해 가까워진 손흥민은 후반 7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주장이자 에이스로 나선 중대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도 81%(32회 시도 26회 성공)에 머물렀고, 키패스는 하나도 없었다. 드리블도 세 차례 시도해 한 번 성공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도중에 벤치로 물러난 손흥민에 현지 비판이 상당하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베리발(5.8점), 마티스 텔(6점)에 이어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중 3번째로 낮은 평점 6.1을 줬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비롯해 텔, 브레넌 존슨까지 토트넘 선발 공격수들에게 모두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3을 줬다. 손흥민 경기력에 대해서는 "왼쪽 윙어로서도, 최전방 공격수로서도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하고는 "한 차례 슈팅은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꼬집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텔, 존슨, 제임스 매디슨 등과 함께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4를 매겼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측면에서 추진력과 창의성이 필요했을 때, 손흥민은 주로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했고, 영향을 미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요즘 손흥민 비판 여론을 조성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팬들의 거센 항의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에게 주급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장면이 팬들의 실망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문제의 장면은 전반 33분에 나왔다. 프리킥 과정에서 손흥민과 매디슨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세트피스를 준비했다. 약속된 플레이로 알크마르의 허를 찌르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스 근처에서 절호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는 순간이었다. 한 팬은 "이게 가장 토트넘다운 프리킥 아닐까?"라고 했고, 또 다른 팬은 "AI가 생성한 것이 아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더욱 자존심 상하는 평가도 있다. '골닷컴 일본판'은 "알크마르에서 뛰는 측면 수비수 마이쿠마 세이야가 손흥민을 꽁꽁 묶었다"며 "손흥민이 경기 도중 위치를 옮긴 이유가 있다. 네덜란드에서도 마이쿠마를 칭찬하고 있다"고 손흥민에게 판정승을 거둔 대목을 부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헌드레드·KBS 갈등→이무진 이어 이수근, 녹화 취소 '파행'[종합] - SPOTV NEWS
- 신애라, 56살 생일에 날벼락 "이건 아니죠…사실아닌 내용, 딥페이크까지" - SPOTV NEWS
- 추성훈, 142만 유튜브 전성기에 접나 "가장 올라갈 때 안 하는 것도 방법" - SPOTV NEWS
- 송혜교, 초근접 촬영도 끄덕없네…숏컷에 스모키도 찰떡 소화 - SPOTV NEWS
- 故김새론 떠나보낸 이수현, 입 열었다…하림 "꿈에 나와 걱정"에 남긴 말 - SPOTV NEWS
- 왕대륙, '대만 첫사랑'의 끝없는 추락…병역 기피→살인미수 혐의 '충격'[종합] - SPOTV NEWS
- 화사, '12살 연상' 사업가와 결별 인정? 열애 부인? "지금 싱글" 발표('나래식') - SPOTV NEWS
- 김종민vs에일리, 같은 날 두 절친 결혼식에 난감한 신지 "둘 다 갈 거야" 논란 종식 - SPOTV NEWS
- [포토S] '청순 아이콘' 수지, 파격적인 섹시 뒤태 - SPOTV NEWS
- '봄의 여신' 아이유, 제주도 유채꽃보다 화사한 미모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