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번 더블더블+최현민 17점' 삼성, 연장 접전 끝에 DB전 11연패 탈출

강태구 기자 2025. 3.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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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원주 DB전 11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패와 DB전 11연패를 끊은 삼성은 13승 29패를 기록, 고양 소노(14승 2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로빈슨과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지켜냈으나 DB가 서민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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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삼성이 원주 DB전 11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5연패와 DB전 11연패를 끊은 삼성은 13승 29패를 기록, 고양 소노(14승 2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DB는 19승 24패로 6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코피 코번(18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현민(17점), 이정현(13점), 글렌 로빈슨(12점), 저스틴 구탕(10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DB는 오마리 스펠맨이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DB가 앞서 나갔다. 코번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이 한때 리드를 뺏기도 했지만, 리바운드 우위를 점한 DB는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가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또한 최성원과 로버트 카터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DB가 기세를 올렸고, 1쿼터를 23-17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엔 양 팀 모두 저조한 야투율을 보였다. 그럼에도 삼성이 코번을 중심으로 이정현과 최현민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조금씩 따라붙었고, 32-33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부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중심에는 최현민이 있었다. 최현민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 치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고, 구탕의 림어택과 로빈슨의 3점포까지 더해지며 삼성이 60-48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하지만 DB도 4쿼터에 힘을 짜냈다. 4쿼터 5분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스펠맨과 이관희가 2점차 추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5분만에 로빈슨이 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나려고 시도했지만, 스펠맨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로빈슨과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지켜냈으나 DB가 서민수의 자유투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는 삼성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코번이 골밑에서 득점했고, 최현민과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성원은 경기 종료 직전 3점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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