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7주째 하락…"머스크 제발" 차주도 주주도 등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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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테슬라 주가가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의 수장인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미국 내 테슬라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2월17일(479.86달러) 정점을 찍은 뒤 추락하기 시작해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했고,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약 1159조8400억원) 이상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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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달러 정점 찍은 뒤 하락세 시총 1159조 증발…
뱅크오브아메리카 목표주가 490달러→380달러 조정

"일론 머스크가 워싱턴DC로 향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매주 하락했다."-CN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테슬라 주가가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의 수장인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미국 내 테슬라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테슬라의 끝 모를 추락에 월가 금융기관들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하향 조정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262.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해 11월5일(251.44달러) 이후 최저치다. 테슬라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2월17일(479.86달러) 정점을 찍은 뒤 추락하기 시작해 주간 기준 7주 연속 하락했고, 시가총액이 8000억달러(약 1159조8400억원) 이상 증발했다.
CNBC는 "테슬라가 주가가 이렇게 하락한 적이 없었다"며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 위해 워싱턴에 간 이후 (테슬라 주가는)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테슬라가 기록한 최장기간의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2024년 대선 기간 머스크는 미국 정치자금 기부액 중 최대 규모인 2억5000만달러를 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재선으로 이끌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했다. 현재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 자리에서 연방기관의 지출과 인력 감축을 주도하며 정치계는 물론 미국 시민들로부터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시민들은 테슬라 매장 앞 시위와 불매운동으로 머스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외곽 티가드 타운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6분경 테슬라 매장에 최소 7발의 총탄이 발사돼 차량 3대가 파손됐고, 건물 창문이 깨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성명에서 "사건의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오리건주와 미국 전역에서 테슬라 매장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표적이 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사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내 머스크와 테슬라에 대한 반감이 갈수록 거세지자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월가 금융기관들은 연이어 테슬라 목표 주가를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신차 판매 감소와 저가 모델에 대한 신규 소식 부재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490달러에서 3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2월 유럽과 중국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중국에서 경쟁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FSD 기능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테슬라의 FSD 서비스는 유료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드는 최근 테슬라를 '약세 전망 신규 추천 종목'에 포함했다. 베어드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관여하면서 테슬라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미 월가 대표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도 앞서 "DOGE에서 머스크의 행동 그리고 트럼프와의 더 강력한 동맹은 일부 소비자를 테슬라 브랜드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며 머스크 CEO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질수록 테슬라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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