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1K-CULTURE: K-PEOPLE’ 베를린이 사랑한 영화 ‘봄밤’ 연출한 강미자 감독···한예리 발굴 일화도 밝혀

오는 11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 K-PEOPLE’에서 배우 한예리와 김설진이 주연한 영화 ‘봄밤’으로 제7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강미자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으로, 짐 자무시의 ‘천국 보다 낯선’, 장 뤽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희생’ 등 세계적 거장들의 신작들이 소개됐다.
강미자 감독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화언어와 깊은 서정성으로 한국 독립영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영화감독이다.
그녀의 첫 16mm 단편영화 ‘현빈(玄牝)’은 1998년 일본의 최대 실험예술영화제인 이미지 포럼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저한테 그냥 마냥 그리운 어떤 고향 같은 곳인데, 영화가 어떤 삶의 비의(秘義)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걸 건드리고 있다는 느낌을 좀 강하게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대 법대 출신인 강감독이 영화를 하는 이유이다.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은 강감독의 첫 장편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는 배우 한예리의 발견이기도 했다.
200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편집 강의를 하고 있는 강감독이 학생의 단편영화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를 ‘푸른 강은 흘러라’의 여자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하면서 ‘푸른 강은 흘러라’가 한예리의 첫 장편주연작이 된다.
이번에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영화 ‘봄밤’은 강감독과 한예리가 16년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한예리는 이 영화에서 아기를 전남편에게 뺏겨 절망적인 자기파괴를 하는 영경 역을 열연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위대한 한예리(great Han Ye-ri)”로 소개됐다.
“영화라는 예술이 어떤 큰 아픔을 환기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도저히 현실에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을 것 같은 사랑을 내가 영화로 표현한다면, 어떤 꾸밈이나 치장도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영경과 수환의 감정이 너무 강해서 꾸며서 될 것이 아니었습니다.”
알코올중독에 빠진 영경과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수환(배우 김설진)의 절박한 감정을 질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강미자 감독.

“아픈 과거로 인해 표류하는 외로운 두 영혼의 운명적 로맨스를 가차없이 그려낸 강감독의 영화는 우리를 지독한 그리움으로 이끈다.” - 제7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웹사이트에 ‘봄밤’을 소개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소개 글 중 일부
베를린이 사랑한 영화 ‘봄밤’의 강미자 감독의 영화철학과 작품세계는 3월 11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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