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좋겠다' 2030 월드컵 64개국 체제 검토, 亞 10장 예상에 실소 "11, 12위라 출전 불가야"

이성필 기자 2025. 3. 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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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돈독이 올랐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미식프로풋볼(NFL) 슈퍼볼의 하프타임쇼처럼 수익을 내는 공연을 하는 것도 부족해 이번에는 64개국 체제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시나 스포츠'는 '2030 월드컵이 64개국 체제로 확대되면 아시아는 출전권이 10장으로 늘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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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돈독이 올랐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미식프로풋볼(NFL) 슈퍼볼의 하프타임쇼처럼 수익을 내는 공연을 하는 것도 부족해 이번에는 64개국 체제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종합 신문 '뉴욕 타임스', 영국 종합 신문 '타임스' 등 주요 매체는 7일(한국시간) 'FIFA가 2030 월드컵 참가팀을 64개국으로 늘리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제출됐다고 한다.

기존 32개국 체제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운영된다. 4개팀씩 12개조로 나눠 각조 1, 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3위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뒤를 따른다. 이후 16강, 8강, 4강, 결승 등은 기존의 녹아웃 스테이지로 이어진다.

북중미의 경우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48개국 체제로 치를 여력이 된다. 2030 월드컵의 경우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다만, 100주년 기념 대회라 일부 경기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열린다. 64개국 체제를 치르는 여건은 된다.

일단 이번 안건은 한시적이라는 것이 FIFA의 설명이다. 월드컵 100주년 기념에 따른 일회성 이벤트라는 것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라면, 이미 32개국을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분석이다.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 축구협회(AUF) 회장이 요청했고 인판티노가 검토하는 형식이라고 한다.

현재 월드컵 대륙별 출전권은 유럽 16장, 아프리카 9.5장, 아시아 8.5장, 북중미 6.5장, 남미 6.5장, 오세아니아 1.5장이다. 64개국 체제라면 지역 예선이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유럽이나 남미의 경우 유로,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 대회를 월드컵에서 경험하는 확장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지아니 인판티노(사진 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재임 중 32개국 체제의 월드컵을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2030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을 가상의 시나리오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중국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재임 중 32개국 체제의 월드컵을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2030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을 가상의 시나리오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중국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재임 중 32개국 체제의 월드컵을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2030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치르는 것을 가상의 시나리오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중국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이 혜택을 볼 수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이 유일한 본선 경험인 중국은 2차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스스로 낮은 실력에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의 경우 C조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일본이 16점으로 1위 독주 중이고 2위 호주(7점)에 이허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이상 승점 6점)이 골득실 차이로 순위가 갈려 있을 뿐이다.

이번 대회 아시아 3차 예선의 경우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치르고 있다.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 4위는 플레이오프로 2장을 가린다. 최후 PO에서 남은 팀은 다른 대륙과 다시 PO로 최종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중국이 4위 안에만 들어가면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신태용의 유산이 남아 있는 인도네시아나 피지컬의 호주, 전통의 사우디가 중국을 그냥 두고 볼 리가 없다. 치열한 4위 이내 진입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시나 스포츠'는 '2030 월드컵이 64개국 체제로 확대되면 아시아는 출전권이 10장으로 늘 것이다'라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중국 누리꾼의 댓글은 흥미롭다. '참가국이 10개국이라면 중국의 아시아 실력은 11, 12위가 될 것이다'라던가 '중국의 월드컵 본선 참가를 위해 노력한 FIFA에 감사하다'라는 류의 자조적인 글이 올라왔다.

참가국 확대에도 자국의 본선행을 의심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 베트남, 레바논 등 중국을 압박하는 팀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당장의 2026 대회부터 애써야 하는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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