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커리어 끝장 위기 처했다' FA 강력 처벌 요구→추가 혐의까지 제기...'베팅 혐의' 파케타는 결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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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파케타가 베팅 위반 혐의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파케타의 베팅 관련 청문회가 이번 달 3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FA 역사상 가장 긴 법적 절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파케타의 베팅 위반 혐의가 떠오르면서 이적은 취소됐다.
FA는 파케타에게 베팅 위반 혐의뿐 아니라 추가 위반 혐의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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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루카스 파케타가 베팅 위반 혐의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영구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파케타의 베팅 관련 청문회가 이번 달 3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는 FA 역사상 가장 긴 법적 절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파케타는 브라질 출신이다. AC밀란, 올랭피크 리옹 등에서 이름을 알리다가 지난 2022-23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5100만 파운드(약 860억 원)로 합류했다. 곧장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도왔다. 지난 시즌에도 웨스트햄 공격의 중심이 되어 리그 31경기에서 4골 6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선수 생활에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 베팅 위반 혐의로 FA로부터 지난여름 조사를 받은 끝에 기소됐다.
보도에 따르면, 파케타는 총 4가지의 혐의를 받았다. 파케타는 지난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2023년 3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8월 본머스전에서 의도적인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았다. 그의 친구들이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의적인 행동이었다는 주장이다.

이런 까닭에 빅 클럽 이적도 불발됐다. 지난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영입 후보에 올리기 시작했다. 제안 금액은 8000만 파운드(약 1390억 원)였다. 하지만 파케타의 베팅 위반 혐의가 떠오르면서 이적은 취소됐다. 맨시티는 파케타 대신 마테우스 누네스를 데려왔다.
파케타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FA가 나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속상하다. 지난 9개월 동안 나는 FA의 모든 조사 과정에 협조했고,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출했다. 나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내 이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파케타는 꾸준히 결백을 호소하고 있지만, FA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FA는 파케타에게 베팅 위반 혐의뿐 아니라 추가 위반 혐의도 제기했다. FA 규정 중 정보 및 문서 제출에 대한 의무 불이행이다. 추가 조사를 위해 문서 및 정보를 요청했는데 파케타가 이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본 것.
파케타는 현재도 웨스트햄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결국 파케타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사실상 그의 축구 커리어는 완전히 끝장난다고 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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