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윤종신 “‘하트시그널’ 보고 쓴 곡도 있다”

채널A 예능 ‘하트페어링’에 출연한 가수 윤종신이 음악을 만드는 입장에서 연애 프로그램의 도움을 밝혔다.
윤종신은 7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 방식으로 공개된 ‘하트페어링’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하트시그널’부터 프로그램을 연출해오고 있는 박철환PD를 비롯해 MC 윤종신과 이청아, 최시원, 미미, 사회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참석했다.
윤종신은 앞서 ‘하트시그널’의 여러 시리즈를 통해 연애 프로그램과 접점을 가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연애세포는 사라졌지만,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임하고 싶다”고 유쾌한 각오를 밝혔다.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으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그는 ‘하트시그널’ 시리즈로 실제 음악작업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의 노래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연애 프로그램을 하면서 보고 썼던 곡도 많다. 당연히 이번 ‘하트시그널’이 도움을 준 노래도 있다”면서 “작사 쪽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연애와 지금의 연애를 비교하면서 “저희 때는 대담했다. 누굴 좋아하면 고백도 서둘렀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치밀하고 침착한 것 같다”며 “똑똑하고 정보도 많으니까, 나쁘게 말하면 계산적일 수 있지만 현명한 사랑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트페어링’은 2017년부터 네 개 시즌과 ‘프렌즈’ ‘애프터시그널’ 등 다양한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양산한 채널A가 선보이는 새로운 연애 프로그램이다. 설레는 연애보다는 결혼이 필요해 설렘만큼이나 많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싶어하는 결혼적령기의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 교수가 스튜디오 MC로 등장하는 ‘하트페어링’은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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