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나 포함 모두에 실망…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허종호 기자 2025. 3.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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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행 불발 위험에 처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EFL컵에서 4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2강 탈락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에서도 떨어져 나갔다.

손흥민을 포함, 토트넘 모두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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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토트넘, AZ알크마르에 0-1 패
손 “다음주 2차전 앞두고 경종”
손흥민(가운데)이 7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교체된 후 벤치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행 불발 위험에 처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17년 무관 위기에 선수단의 각성을 촉구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한다. 1골 차로 승리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마저 놓치면 또 무관의 그늘에 묻힌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EFL컵에서 4강,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32강 탈락한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에서도 떨어져 나갔다. 13위 토트넘(승점 33)과 1위 리버풀(승점 67)의 간격은 승점 34로 벌어졌다. 토트넘이 남은 11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66에 머문다.

손흥민을 포함, 토트넘 모두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8분 베리발의 자책골로 당황한 토트넘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으나 슈팅에선 7-11개, 유효 슈팅에서 1-3개로 밀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7분까지 유효 슈팅 없이 슈팅 3개를 남기는 데 그쳤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팀 내 최저인 평점 4와 더불어 “왼쪽 윙어로서도, 최전방 공격수로서도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혹평을 받았다. 이브닝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4를 매겼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경각심을 불어넣었다. 그는 “나를 포함해 우리가 이런 성적을 낸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다음 주(2차전)가 올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에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우 엉성했고 우리가 해야 할 만큼 경기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모두가 개인과 팀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면서 “0-1일 뿐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주엔 오늘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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