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강원대 ‘험로’…내부 갈등 ‘심화’
[KBS 춘천] [앵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도를 내는 듯했던 강원대학교 통합 작업이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내부 반발 때문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대학교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22명으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
최고 심의기굽니다.
평의원회는 강릉원주대학교와의 통·폐합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지난달 28일 보류했습니다.
심의를 하려면 원래는 심의 열흘 전에 대학본부가 안건을 통보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불만도 작용했습니다.
[강종수/강원대학교 삼척교수회장 : "공론화위원회에서 몇 차례 회의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것은 소수의 인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기 때문에 우리 대학 전체 구성원들의 집합된 의견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미흡했습니다."]
대학본부는 결국, 학내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강릉원주대와의 통합 신청서 보완 과정을 설명하고, 1년 동안 6차례에 걸쳐 진행된 교육부의 '국립대학 통·폐합 심사위원회' 내용도 공유했습니다.
공청회는 열렸지만, 정작 내부 구성원들의 요청으로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비공개 공청회에선 유사 중복 학과 졸업생의 취업 경쟁력과 졸업장에 표기할 캠퍼스 이름, 직원 인사 평가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본부는 교육부에 제출한 게 최종 계획은 아니라며, 실무조직을 구성해, 통합계획을 수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진근/강원대학교 기획처장 : "양교간의 비밀로 하면서 협상이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서 의견도 듣고 그랬는데 좀 부족하다고 하시고."]
강원대 대학본부는 삼척캠퍼스에서도 공청회를 여는 등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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