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간 최현일, 개점휴업 상태…'안 쓸거면 왜 데리고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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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트리플 A)'를 통해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적한 오른손 투수 최현일(25)이 조용하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다저스에 그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최현일의 가능성을 엿본 워싱턴이 '룰파이브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페이스를 통해 최현일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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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해 12월, 메이저리그 '룰파이브(Rule 5) 드래프트(트리플 A)'를 통해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적한 오른손 투수 최현일(25)이 조용하다.
서울고 출신인 최현일은 다저스와 계약하며 지난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부터 시작한 그는 지난해 트리플 A까지 올라가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았을 만큼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마이너리그 시즌 전체가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게다가 2022년과 2023년에는 2년 연속 부상 때문에 시즌 대부분을 부상자 명단에서 재활을 하며 보냈다.
건강을 되찾은 최현일은 지난해 더블과 트리플 A 두 곳에서 뛰며 총 24경기(선벌 21회)에 나와 5승 11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표면적인 성적보다 3년 만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다저스에 그의 자리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최현일의 가능성을 엿본 워싱턴이 '룰파이브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페이스를 통해 최현일을 영입했다.
특정팀이 다수의 유망주를 보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12월에 열리는 '룰파이브 드래프트'는 메이저와 마이너리그 페이스로 나뉜다. 메이저리그 단계에서 영입된 선수는 곧바로 빅리그 40인 명단에 오르는 등 메이저리그 선수 대접을 받는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가 영입한 최지만(34)이 이에 속한다.
반면, 최현일처럼 마이너리그 페이스에 지명된 선수는 팀을 옮기더라도 계속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남는다. 그래도 지난해 트리플 A까지 경험했던 최현일이 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아직까지 단 1경기도 등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2016년 최현일처럼 룰파이브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페이스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했던 한국계 외야수 데니 오(36)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당시 그는 총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주전선수들의 피로도를 낮춰주기 위해 다수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기용한다. 때론, 싱글 A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경험 삼아 출전기회를 준다. 과거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김동엽(키움)과 하재훈(SSG) 등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심지어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인 브레드 로드(25)도 7일(한국시간) 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전체 531번으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은 로드는 마이너 경력도 최현일보다 적다. 그럼에도 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부름을 받았다.
때문에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이기는 하지만 최현일이 등판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MHN스포츠는 워싱턴 구단 홍보팀에 '최현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랭킹을 매기는 온라인 매체 '프로스펙츠1500'의 최현일에 대한 평가도 야박한 편이다. 매체는 최현일을 워싱턴 구단 유망주 랭킹 50위 가운데 43위에 올렸다. 그리고 그를 유망주 순위 21위부터 50위까지 묶어 '티어(Tier) 5' 단계로 분류했다.
5단계에 속한 선수들은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 한 선수들이기는 하지만 메이저에 데뷔해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선수들'로 정의하고 있다. 최현일이 과연 언제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무대에 등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최현일©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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