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7개 국가 홀린 한국 토종 보안 기술력…“중동·아프리카도 공략”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5. 3. 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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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은 아프리카와 가깝기 때문에 현지 공략을 위한 최적의 관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1등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정복하겠습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최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지니언스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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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솔루션 개발 지니언스
두바이 사무소 설립·마케팅 확대
현지 고객사 2년만에 50곳으로
독보적 기술로 러브콜 쏟아져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가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동 시장 공략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호준 기자]
“중동은 아프리카와 가깝기 때문에 현지 공략을 위한 최적의 관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1등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정복하겠습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최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지니언스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아프리카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이다. 2005년 설립된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력 제품은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와 단말 이상 행위 탐지·대응 솔루션(EDR)이다. NAC는 네트워크에 접속 중인 단말을 누가, 언제, 어디서 접속하고 있는지 실시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EDR은 폐쇄회로(CC)TV처럼 단말에서 발생하는 모든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며, 이상 행위와 위협을 사전 탐지하고 대응하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재택근무, 5G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호하고 검증하는 ‘하이브리드’(ZTNA)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대표는 “네트워크 접근 제어와 단말 이상 행위 탐지·대응 솔루션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NAC 업체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로부터 글로벌 선도기업을 의미하는 ‘마켓가이드 대표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140여 곳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회사 성장 비결로 미국 중심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을 꼽았다. 설립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세웠고, 2020년에는 데이터센터 등 수요가 폭발한 실리콘밸리로 발 빠르게 이전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지니언스는 지난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설립 이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20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 이 대표의 시선은 중동에 향해 있다. 최근 중동 정보기술(IT) 사업 메카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세우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NAC 솔루션 ‘지니안 NAC’를 앞세워 진출 2년이 채 안돼 2곳에 불과했던 현지 고객사를 50곳으로 늘리는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중동 기업들은 외부가 아닌 자체 클라우드로 보안을 유지하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다”며 “이런 요구에 맞춰 고객이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자이텍스에서 EDR을 처음 공개해 현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에 고객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제품 판매 중심의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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