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T 기자회견] '시드니에 0-2 패' 포옛 감독 "전북 선수들 안 좋은 습관 있어...아직 갈 길이 멀다"

신동훈 기자 2025. 3.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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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한 패배에 거스 포옛 감독은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에 0-2로 패배했다.

2차전은 13일 목요일에 시드니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은 0-2로 패하면서 불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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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처참한 패배에 거스 포옛 감독은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8강 1차전에서 시드니FC에 0-2로 패배했다. 2차전은 13일 목요일에 시드니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은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시드니에 흐름을 내줬다. 실점을 내준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김영빈을 빼고 연제운을 추가했다. 후반 12분 한국영, 권창훈, 송민규 대신 보아텡, 이승우, 전병관을 넣었다. 전병관이 우측에서 뛰면서 전진우는 좌측으로 이동했다. 이승우는 중앙에 위치했다.

밀어붙였지만 골은 없었고 오히려 실점을 헌납했다. 막판까지 밀어붙였지만 패스 미스 남발, 답답한 경기 운영 속 득점은 없었다. 전북은 0-2로 패하면서 불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거스 포옛 감독은 "경기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시드니가 공격적으로 좋은 팀이라는 건 예상했다. 시드니를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 공수 양면으로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 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포옛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생각은?

변명이 될 수 없다. 11대11로 경기를 했고, 같은 사이즈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고 똑같은 컨디션에서 축구를 했다.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 전주에서 멀리서 오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AFC 결정은 아쉽다. ACLT 8강이란 큰 대회라 더 그렇다. 선수들, 팬들 모두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존중은 하지만 AFC 결정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결정을 내리신 감독관께서 한국 사정을 잘 몰라 결정을 내린 것 같ㄷ다.

-공수 양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개선점은?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1년 반 정도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기에 안 좋은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

프리시즌에 만났던 상대가 좋지 않았고 시설도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아직도 이 팀이 갈 길이 멀다는 게 증명됐다. 팀이 빠른 시간에 바뀌는 건 아니다. 감독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 

-주전으로 낙점한 선수들이 다소 부진한데 라인업에 변화가 될까?

그 부분에 대해선 결정을 내린 바 없다. 상대에 따라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이다. 

-선수들,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영국에는 난 사람들이 생각했던 만큼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있다. 좋음, 나쁨 그 중간에 있는 것 같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데 보완점은?

비디오 미팅을 하고 선수와 개인 미팅을 할 것이다. 훈련 프로그램, 라인업 변경도 방안이다. 45명 선수를 새로 영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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