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재명 '중도 굳히기'…뒤처지는 여권 잠룡들, 왜?
【 앵커멘트 】 국회팀 김도형 기자와 최근 정치권 움직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최근 여야 할 것 없이 중도를 노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부터 보면요.
국민의힘 지지도 34%, 더불어민주당 35%로 이런 초접전 흐름이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관계자는 "좌우 진영 결집은 지난 대선 직전처럼 끈끈하다"며 "핵심은 중도층 민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0.73%p 차, 굉장히 적은 표차로 판가름났으니 중도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질문2 】 이재명 대표가 일부 지지층 반발에도 외연확장을 고집할 수밖에 없겠네요. 진보 지지층들 반발은 없나요?
【 기자 】 어차피 지금은 선명한 진보층을 대표하는 유력 대권 주자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수월한 우클릭이 가능한 배경인데요.
'지금은 분배보다 성장'이란 이슈를 가져왔고, 상속세를 비롯한 세금 감면도 사실 민주당에서 먼저 꺼내 들었죠.
오늘은 외환보유고에 비트코인을 편입할지 여부까지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경제적 실리에 관심 갖는 중도층을 향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우클릭 노선에 대한 반발보다는 여당보다 이슈를 먼저 치고 나가는 것에 만족하는 분위기가 더 우세합니다.
【 질문3 】 국민의힘도 나름 중도층을 겨냥한 전략을 내놓고 있을까요?
【 기자 】 네,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속세 폐지 카드를 꺼내 들었죠.
다만 주로 이 대표나 민주당이 먼저 정책을 내놓은 다음에 이를 반박하는 게 반복되며 다소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여권 잠룡들 역시 주로 '반이재명 정서'만 이슈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모두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발언이 많습니다.
뚜렷한 정책보다 이 대표 정책에 대한 반박, 그리고 이 대표가 피하는 개헌 이슈에 조금 더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 질문 4 】 여권이 선명한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건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강성 지지층 눈치를 봐야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대선급 정책을 언급하면 지지층 반발이 있을 수 있으니 더욱 '반명'만 외칠 수밖에 없는 분위기입니다.
또 하나는 만약 조기 대선을 가정하더라도 당내 경선이란 벽을 넘어야 합니다.
후보도 워낙 많다 보니, 유력한 대권 1위 후보를 때려 선명성을 부각하는 게 정치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 질문 5 】 여권에서 위기감도 있겠네요?
【 기자 】 덜컥 탄핵이 인용되기라도 하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죠.
이미 중도 굳히기에 들어간 이재명 대표를 따라잡기에 버겁다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당 지도부에서도 금기시하던 조기 대선을 요 며칠 조심스럽게 꺼내고 있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어제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아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시 선봉에 서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에서도 실무 검토는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여권 잠룡들의 발언이 조금 더 자유로워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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