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소리 후 지붕 무너져… 전쟁 난 줄” [포천 민가에 전투기 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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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 유리창이 다 깨졌어요. 전쟁 난 줄 알았다니까요."
마을 주민 채모(90)씨의 집은 떨어진 포탄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붕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났다.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그는 "큰 폭발음과 함께 현관 쪽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터져 집 안으로 파편이 쏟아졌다"며 "놀란 건 두말할 것도 없고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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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로수 형체 없고 건물파편 널려
700m 떨어진 노인요양시설도 피해
“‘쾅’ 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 유리창이 다 깨졌어요. 전쟁 난 줄 알았다니까요.”

취재진이 찾은 피해 민가는 폭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폭탄이 떨어진 지점 주변에 있던 차량과 가로수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현장에는 파편이 널려 있었고, 군데군데 타다 남은 검은 흔적도 눈에 띄었다.

포탄의 충격은 사고 현장에서 약 700m 떨어진 노인주간보호센터에도 전해질 정도였다. 이 건물이 파손되면서 내부에 있던 노인 2명의 등에 파편이 박히는 등 부상을 입었다.

주민들은 군의 안일한 사고에 즉각 반발했다.
강택일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범시민대책위원장은 “명확한 책임을 지고, 피해 본 민간인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 향후 훈련 절차, 장비점검, 안전관리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천=장한서·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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