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비웃듯 잇단 신고가… 신현대 182㎡ 호가 100억 넘어[압구정 재건축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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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재건축 단지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신고가를 쓰며 서울 부동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강 조망, 상징성 등이 맞물리면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압구정2구역의 상징성과 한강 조망, 학군 등을 감안하면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지금보다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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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환경·인프라 모든 요소 갖춰
‘똘똘한 한채’ 선호도 상승 부추겨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압구정2구역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현대 아파트 170㎡가 85억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평형의 기존 최고가(70억5000만원) 대비 14억5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182㎡는 최근 96억원에 거래 약정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평형의 호가가 100억원을 넘겼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달 2일 신현대 9차 108.88㎡가 50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월에는 111.38㎡가 52억원, 109.24㎡가 50억5000만원에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신현대 12차 170.38㎡가 78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같은 단지 110.82㎡가 51억원에, 155.52㎡는 71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같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빠른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압구정2구역은 2021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구청장으로부터 거래허가 승인을 받아야 하고 자금조달계획서 및 실거주 의무까지 적용된다. 그럼에도 이른바 상급지로 분류되는 강남권에서도 최상급지라는 인식에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가 이른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것도 이 지역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으로 대기자금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을 떠나 압구정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발생하면서 높은 가격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한 자산 유지를 위한 '똘똘한 한 채'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압구정2구역 가격 상승요인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압구정2구역의 상징성과 한강 조망, 학군 등을 감안하면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지금보다도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은 국내 최고 입지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가운데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재건축 기대감이 다른 지역보다 큰 상황"이라면서 "한강 조망, 인프라, 상징성 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로서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정비사업이 본격화될수록 지금보다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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