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신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대리점 사외이사 겸직 '논란'

강현우 2025. 3.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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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이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 중 하나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사외이사에 선임된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기관의 장이 특정 GA에서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 원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GA업계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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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이해상충 가능성"
하 원장 "건전한 성장 지원"

3선 국회의원 출신인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사진)이 국내 최대 법인보험대리점(GA) 중 하나인 인카금융서비스의 사외이사에 선임된다. 업계에선 이해 상충 논란이 일고 있다. 하 원장은 GA업계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하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기는 3년이다. 보험연수원 정관과 법령상 문제는 없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출연해 설립한 기관의 장이 특정 GA에서 보수를 받는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보험시장에선 빠르게 성장하는 GA와 보험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GA들이 담합해 대형 보험사 상품 판매를 거부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다. 또 금융당국은 판매수수료 개편 등 GA업계 영업 관행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보험사와 금융당국 입장에선 인카금융 사외이사를 맡을 하 원장이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 원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GA업계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좀 더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사외이사가 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GA협회장은 3선 의원 출신인 김용태 회장이 맡고 있다. GA업계의 잇따른 정치인 영입에 대해 한 금융권 관계자는 “GA업계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라고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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