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아이폰17 퀄 통과 난항…애플 OLED의 `높은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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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OE가 애플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17'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위한 퀄 테스트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BOE는 아이폰16 일반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며 16%의 점유율을 확보했는데, 해당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이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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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OE가 애플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17'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위한 퀄 테스트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 생산능력 부족이 아니라 기술력 전반에서 한계에 직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지난달 진행한 아이폰용 LTPO TFT(저전력 디스플레이) 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BOE가 작년과 비교해 LTPO 기술력에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아이폰17 초도물량뿐 아니라 연내 공급망 진입 자체가 어려울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BOE의 아이폰17 공급망 진입 지연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애플은 아이폰17부터는 일반형 모델에도 LTPO TFT를 적용할 계획인데, BOE는 지금까지 아이폰향 LTPO 제품을 양산해본 경험이 없다. BOE는 이런 이유로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에서도 일반형 모델에만 패널을 공급했다.
또 BOE는 스마트폰용 저유전 TFE에서도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E는 스마트폰 액정 터치 정밀도에 영향을 주는 기술이다. 애플은 아이폰17에서 새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에어' 시리즈를 첫 출시하며 전작 대비 높은 TFE 기술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점유율은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애플 스마트폰용 OLED 비중(수량 기준)은 각각 51.5%와 30.3%다. BOE는 아이폰16 일반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며 16%의 점유율을 확보했는데, 해당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이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BOE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에 비해 3개월 가량 늦은 시점에 아이폰16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는데, 올해는 기술 난이도가 더 높아져 진입 자체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며 "애플이 중소형 OLED 제품 스펙을 고성능으로 요구 중인 점이 국내 기업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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