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베트남 무역수지 15.5억$ 적자로 전환…"자동차 등 수입 40% 급증"

이재준 기자 2025. 3.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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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뉴시스] 효성 베트남 공장.(사진=효성첨단소재) 2023.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무역 의존도가 큰 베트남은 2025년 2월 무역적자로 돌아섰다고 AFP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베트남 통계총국(GSO)이 이날 발표한 2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무역수지가 15억5000만 달러(약 2조23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무역수지는 1월 30억2000만 달러 흑자에서 역전했다. 베트남이 월간으로 무역적자를 낸 건 2023년 초 이래 3번째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조업 거점 역할을 하는 베트남 경제는 수출에 크게 기대, 성장하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정책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통상분쟁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2월 베트남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25.7% 급증한 311억1000만 달러다. 하지만 수입도 주로 유제품과 자동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40.0% 대폭 늘어난 32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상당한 적자를 내게 됐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베트남 1~2월 무역수지는 14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았다.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8.4% 늘어난 642억7000만 달러, 수입은 15.9% 증가한 628억 달러다.

현지 최대명절 구정 연휴로 인한 왜곡을 경감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1~2월을 합쳐 경제지표를 공표한다.

베트남 국내기업 수출액은 179억2000만 달러로 전체의 27.9%를 차지했다. 외자기업 수출이 463억5000만 달러로 72.1%를 점유했다.

수출 가운데 공업제품은 570억1000만 달러로 88.7%에 달했다.

1~2월 베트남의 대미 흑자는 작년 동월 대비 16.3% 크게 증가한 17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다.

하지만 대중 무역수지는 154억 달러 적자로 전년 같은 달보다 36.9% 급증했다.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입 상대국이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중간재 물량이 막대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미국으로 가는 중국상품의 환적 거점으로 지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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