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적자 대폭 줄였다…'PBR 0.4배' 저평가 해소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외 진단제품 공급 확대와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토대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94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도 코로나19(COVID19) 외 진단제품 공급을 늘리며 매출 확대에 성공한 점도 눈에 띈다.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보유 자산 가치 대비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실적 성장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투자 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관련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외 진단제품 공급 확대와 신제품 출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토대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94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60억원으로 전년(2481억원 손실) 대비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매출 증가와 원가율 안정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698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개선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인 2021~2022년 잇따라 연간 3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 하지만 2023년 엔데믹 영향으로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급감하며 매출액이 6557억원으로 줄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엔데믹을 맞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현장분자진단시스템 'M10' 개발 등을 통한 성장 전략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엔데믹 영향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2023년 기준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전체의 88.7%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현재 전 세계 100여개의 독점 영업망을 확보했다. 미국과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인도 등에선 법인 설립 또는 인수를 통해 직접판매(직판) 체제를 구축했다. 인도와 브라질에선 현지 생산시설과 영업조직을 갖추는 등 영업력을 강화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현장분자진단시스템 M10은 의료 현장에서 분자진단이 가능한 제품으로 2022년 정식 출시했다. 경쟁사 제품 대비 성능과 가격, 공급 역량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단 설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M10을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신규 사업으로 연속혈당측정(CGMS) 관련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연속혈당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인슐린을 공급할 수 있는 '인슐린 펌프'를 포함한 종합 당뇨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속혈당측정 관련 시장은 2027년 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종가(1만90원)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시가총액은 1조2622억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2조9329억원이다. PBR은 약 0.43배다. 또 다른 국내 대표 진단기업이라 할 수 있는 씨젠(PBR 약 1.33배)과 비교해도 저평가란 분석이 가능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매출 성장을 토대로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준다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엔데믹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M10 등 새로운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았다"며 "또 전 세계에서 공급망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질병 진단을 위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희원 유산 400억 받은 구준엽, 장모와 갈등?…"거짓말쟁이" 의미심장 - 머니투데이
- 장영란 "남편에 민낯 보이기 싫어서"…눈 시술 10번 '폭탄 고백' - 머니투데이
- 개그맨 김두영 "가족과 대한민국 떠난다"…필리핀 세부 이민 - 머니투데이
- "성관계도 못 하는데 바람 아니다" 적반하장 남편…변호사의 조언은? - 머니투데이
- 2억 내고 풀려난 왕대륙, 웃으며 귀가…"피해자 반죽음 상태" - 머니투데이
- "어머니 안아봐도..." 피고인의 작은 요청 허락한 재판장의 마지막 말은 - 머니투데이
- 후보 8명인데 한덕수 자꾸 띄우는 국민의힘…대선 후 당권 염두? - 머니투데이
- "히터 조절하려다가" 기관총·실탄 투하…공군, 또다시 믿기 힘든 실수 - 머니투데이
- 석달 만에 5000억 번 방시혁…걸그룹 옆에서도 굴욕 없는 모습 '깜짝' - 머니투데이
- 아파트서 "냄새 난다" 신고…강제 개방했더니 모녀 추정 여성들 숨진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