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역겨웠지만"…생필품은 중고로, 생리대도 안 쓴다는 중국 여성

박효주 기자 2025. 3. 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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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해 채식하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물품도 쓰지 않는다는 20대 중국 여성이 화제다.

일부는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것을 중고로 사용하는 것은 과하다",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일부는 "진정한 환경주의는 우리가 가진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 "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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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중고품만 사용하고 있다는 수이거. /사진=SCMP 갈무리

환경을 생각해 채식하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물품도 쓰지 않는다는 20대 중국 여성이 화제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 26세 여성 수이거는 자원 절약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수는 생리대 대신 생리컵을, 화장솜 대신 빨래를 할 수 있는 천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음식 쓰레기는 퇴비로 만들어 식물 비료로 사용하고 일상에 필요한 대부분 물건은 중고로 구매해 사용한다.

그는 자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에게 배웠다고 한다. 수는 "부모님은 목욕탕에서도 물을 낭비하지 않았고 무료 제품이라도 슈퍼마켓에서 받지 않았다"고 했다. 중고 생필품 구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역겨웠지만 점차 익숙해졌다"고 했다.

수는 한 농장을 방문했을 때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발견하고 이후부터 채식주의자가 됐다고 했다. 그는 포장 음식을 피하고 농장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 수의 한 달 식비는 280달러(약 40만원)에 불과했다.

수는 자신을 환경 보호와 개인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환경 쾌락주의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엄격한 제로웨이스트와 금욕적인 삶의 방식과 달리 나의 방식은 많은 사람이 시도해볼 만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수의 삶의 방식은 현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일부는 "신체 부위에 직접 닿는 것을 중고로 사용하는 것은 과하다", "비위생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일부는 "진정한 환경주의는 우리가 가진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 "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용감한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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