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구조된 독수리 2마리 치료후 자연으로 귀환

방종근 기자 2025. 3.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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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구조돼 치료받은 독수리 2마리가 6일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울산시는 이날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울산독수리학교,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 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구조와 치료를 맡았던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오세영 과장이 독수리들에 대한 치료 과정과 위치 추적 장치(GPS) 부착, 사후 조사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한 후 방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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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독수리 방사 행사 개최
위치추적장치(GPS) 부착 이동 경로, 생존 여부 파악

울산에서 구조돼 치료받은 독수리 2마리가 6일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6일 오전 울산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울산독수리학교 참가자와 운영 단체(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 등 4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독수리 2개체가 자연으로 방사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이날 태화강 삼호섬 하중도에서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울산독수리학교,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수리 방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구조와 치료를 맡았던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오세영 과장이 독수리들에 대한 치료 과정과 위치 추적 장치(GPS) 부착, 사후 조사 과정 등에 관해 설명한 후 방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날개에 96번 번호를 단 독수리는 지난해 12월 8일 북구 우가산 까치전망대에서 우측 안구가 파열된 채 구조돼 치료받았다. 97번 번호를 단 독수리는 지난 1월 7일 태화강에 빠졌다가 탈진 상태로 구조됐다.

방사를 앞두고 97번 독수리는 영양 섭취를 하며 건강이 회복됐으나, 96번 독수리는 한쪽 시력을 잃어 야생 적응과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GPS 부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김희종 센터장과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는 “‘한쪽 시력을 잃은 독수리가 살아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와 치료 중에도 잘 적응한 점 등을 고려해 생존 기원과 연구 조사 차원에서 GPS 부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PS를 통해 방사 후 독수리들의 이동 경로와 생존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울산에서 구조된 독수리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울산으로 돌아온 기록이 있다.

천연기념물 243-1호로 보호조수인 독수리는 우리나라와 중국 몽고 티베트 등에 분포하는 겨울새로 수리류 중에서 가장 크고 강한 맹금류다.

권기호 울산시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울산을 찾는 독수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탈진 충돌 등으로 인한 구조도 함께 늘고 있다”며 “먹이 지원과 독수리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이 독수리를 제대로 알고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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