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 안하고 비품구매는 맘대로" 교장이 교사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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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상담교사가 학생 상담을 외면하고, 수백만 원 상당의 학교 비품을 지침을 어긴 채 상급자 결재 없이 발주해 민원을 일으켰다는 등 주장이 해당 학교 교장으로부터 나와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A고교 교장이 소속 학교 B교사를 감사해달라는 청구를 국민신문고에 제기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B교사에 대해 진로상담 허위 작성,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 운영비 위법 집행 등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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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yonhap/20250306142538134gjzy.jpg)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학생 상담을 외면하고, 수백만 원 상당의 학교 비품을 지침을 어긴 채 상급자 결재 없이 발주해 민원을 일으켰다는 등 주장이 해당 학교 교장으로부터 나와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A고교 교장이 소속 학교 B교사를 감사해달라는 청구를 국민신문고에 제기했다.
교장이 같은 학교 소속 교사를 상대로 감사를 청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시교육청도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학교 교장은 B교사에 대해 진로상담 허위 작성, 학교생활기록부 미기재, 운영비 위법 집행 등을 문제 삼았다.
시교육청 지침에는 진로수업의 경우 주당 10시간 이내, 진로상담은 주당 8시간 이상 하도록 일선 학교에 시달돼 있다.
B교사는 동일 법인 소속 중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겸임한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1년 동안 상담 누적 시간이 4.8시간으로,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상담 시간이 총 257시간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교 자체 조사 결과 상담은 진로수업 시간에 이뤄진 것으로 제대로 된 진로상담이 아니었고, 학교생활기록부 진로진학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아예 기록하지 않았다고 교장은 지적했다.
또 진로진학 관련 특강·학부모 교육·워크숍 등에 쓰게 돼 있는 진로진학교육활성화 지원 운영비 1천만원 중 300여만원을 교장·교감에게 알리지 않고 품의 없이 비품 구매에 썼다가, 학교 측 납품 거절에 업체가 반발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물의도 빚어졌다.
교장은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업무방해와 학생의 학습권 침해까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식 감사를 청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B교사는 이와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한 중학교 교장과 최근 갑질 갈등을 일으키며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다.
학교 측 주장에 대한 B교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이날 조퇴하고 통화 등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조사에 나선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교장 주장의 사실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진로상담과 물품구입이 지침에 맞게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교사와 학교 측 책임은 없는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시작 시점이라 아직 사실 규명이 안 돼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제기된 행위들이 규정에 위반됐는지는 관련 부서에 문의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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