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멕스, 美관세 피해 "韓포함 잠재구매자와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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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영 석유기업인 페멕스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잠재구매자들과 협상에 나서고 있다.
석유 데이터 분석 및 예측회사 크플러(Kpler)에 따르면, 멕시코는 일부 원유를 유럽과 인도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 수출하지만, 주력상품인 초고유황·초중질의 마야원유는 대부분 미국으로 보낸다.
이 정부 관계자는 "유럽, 인도, 아시아에서 멕시코산 원유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특히 중국 구매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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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잠재구매자들과 논의 중"
멕시코산 원유, 무겁고 황 함량 많아
정유시설 있는 亞구매자들이 대안

로이터통신은 5일 익명의 멕시코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원유를 포함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예고하면서 시장은 페멕스가 미국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를 상쇄할 정도로 가격을 인하할지 관심을 뒀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양보 가능성을 단호히 배제하며 현재 미국고객과의 계약이 이번 달 만료되면 선박들이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구매자들이 아직 계약을 끝내거나 취소할 의사를 보이지는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페멕스의 무역부서인 PMI 코르메시오 인터나시오날 소속인 두 관계자 또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할인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작년에 페멕스는 하루 80만 6000배럴(bpd)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이 중 57%가 미국으로 향했다. 1월 수출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53만 2404bpd로 수십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 데이터 분석 및 예측회사 크플러(Kpler)에 따르면, 멕시코는 일부 원유를 유럽과 인도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 수출하지만, 주력상품인 초고유황·초중질의 마야원유는 대부분 미국으로 보낸다.
이 정부 관계자는 “유럽, 인도, 아시아에서 멕시코산 원유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특히 중국 구매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비싸지면서 운송비가 더 들더라도 중국, 인도, 한국, 일본과 같은 시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PMI 코르메시오 인터나시오날 관계자는 미국으로 보내지 못한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아시아뿐”이라고 말했다. 초고유황·초중질의 마야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비시설을 갖춘 곳은 아시아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멕시코는 주요 산유국이지만 노후화된 정유 시스템으로 원유를 수출하면서도 동시에 휘발유와 디젤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멕시코 정부가 도스 보카스 항구에 하루 34만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올메카 정유시설을 건설 중이지만, 건설이 지연되며 아직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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