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볼 쳐도 내야 안타…김혜성의 전력 질주, 다저스도 주목한 '빠른 발' 빛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평범한 땅볼을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김혜성이 시범경기 안타를 추가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LA 에인절스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김혜성은 6회말 LA 다저스의 9번 타자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성적은 2타수 1안타. 시범경기 타율은 0.158(19타수 3안타)이 됐다.
교체로 들어간 김혜성은 6회말 수비부터 했다. 1사 1루에서 상대 타자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송구를 받아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고, 이어 1루로 공을 보내며 병살타를 완성했다.
7회초 첫 타석에선 1루수 땅볼로 물러갔다. 9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기회가 왔다.
2루수 땅볼을 쳤지만, 김혜성은 빠른 발로 전력질주하며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시범경기 세 번째 안타였다.

시범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3개 중 2개가 빠른 발로 만든 내야 안타다. 지난 2월 24일 기록한 시범경기 첫 안타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김혜성이 친 공을 상대 1루수가 잡고, 1루 커버로 들어간 투수에게 던졌으나 김혜성의 발이 더 빨랐다.
김혜성의 빠른 발은 다저스가 영입할 당시부터 주목했던 능력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보다는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 범위를 높이 샀다.
이러한 수비력의 밑바탕엔 빠른 발이 있다고 봤다. 김혜성은 빠른 발을 이용했다.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평범한 땅볼을 안타로 둔갑시켰다. 타격에선 아직 바꾸고 있는 스윙폼에 적응하는 단계다. 그렇다면 주루와 수비에서 다저스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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