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열기 후끈…접수 첫날 신청자 몰려
이달 14일 마감, 6월 입주자 발표…올해 500호 공급 예정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신청 접수가 시작된 6일 오전 인천시청 중앙홀은 접수 개시 20분 만에 200여가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는 천원주택은 올해 인천에서 5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무주택 신혼부부(혼인신고일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신생아를 둔 가구가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가 2순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가 3순위다.
동일 순위 내 경쟁이 발생할 경우 가점 항목을 통해 최종 입주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 천원주택 신청 접수 창구는 20∼30대 신혼부부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임산부와 신생아를 동반한 가구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김모(33)씨는 "천원주택에 입주하면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아내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예정"이라며 "경제 형편이 좋지 않은데 임대료가 워낙 저렴해 새로운 출발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생아를 유모차에 태우고 접수 창구를 찾은 계양구 주민 이모(39)씨는 "결혼한지 7년 됐는데 천원주택에 살면서 열심히 저축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싶다"며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런 정책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오는 6월 5일 천원주택 입주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주택 배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원주택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신혼부부 5쌍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에 준비 중인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유 시장과 예비 신혼부부들은 집 안을 둘러보며 구조와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원 고성 초도해변 실종 고교생,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가수 옥희, 홍수환 배웅 속 영면…"천국 갔다고 믿어" | 연합뉴스
- 산업부, 대기업 성과급잔치 제동…이사회·주총결의 의무화 검토 | 연합뉴스
- 20대 남성 집단 폭행한 10대 등 10명 송치…촉법소년도 포함 | 연합뉴스
- '모델 성폭행 혐의' 성인화보사 전 대표, 2심서 집행유예 석방 | 연합뉴스
- 한국계 미셸 강,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리옹 구단주 된다 | 연합뉴스
- 18년 기다린 조희팔 피해자들…범죄수익 환수금 320억 배당 | 연합뉴스
- 예비신부 여성소방관 죽음 내몬 상사들의 갑질 "모두 사실" | 연합뉴스
- JTBC, 월드컵 '중계 중단' 보도에 "결승전까지 차질 없어" | 연합뉴스
- 딸이 보는 앞에서…이별 통보 전 연인 살해 60대 남성 징역 20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