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고민정 “이재명 ‘檢과 짜고 체포안 가결’ 발언은 악수, 공든 탑 와르르... ”

MBC라디오 2025. 3.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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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뒷거래? 용서받을 수 없어. 사실관계 명확히 짚어야
-최상목, 누구보다 尹 탄핵 결과 기다리는 사람
-정부 뺀 여야 만남, 여당도 정부 인정하지 않는 아이러니
-국힘, 스스로 尹정부 끝났다는 선언
-이재명의 정책 행보, 잘하고 있다. 국힘 반대 극렬할수록 더 잘된 것
-정책 행보와 통합 행보 효과 삭감시키는 발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오늘 3부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고민정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최상목 대행 이야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안 하고 있습니다.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고민정 > 아마도 내부에서의 압박을 굉장히 많이 받는 것 같고 누구보다 대통령 탄핵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최상목 권한대행일 겁니다. 지금의 해결책은 대통령 탄핵이 빨리 나는 것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탄핵 선고 있기 전까지는?

◎ 고민정 > 네.

◎ 진행자 > 당 안에서 최상목 대행에 대해서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혹시 조치 논의는 있었습니까?

◎ 고민정 > 글쎄요. 지도부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저희한테 다 공유하지는 않아서요. 특별히 제가 들은 이야기는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정, 최상목 대행은 빼고 일단 여야가 만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고민정 > 여당 스스로도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구나, 참 아이러니하죠.

◎ 진행자 > 해석을 그렇게 하십니까?

◎ 고민정 > 네, 스스로가 윤석열 정부는 끝났다고 선언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인 거죠. 그것을 국민의힘 여당이 인정한 셈이어서 저는 그들을 여당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래서 동의가 잘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고민정 > 여당이 아니죠. 그냥 각 정당들이 모여서 협의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해석을 하시는구나.

◎ 고민정 > 네, 정부가 없는데.

◎ 진행자 > 아무튼 만나서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느냐가 관건 아니겠습니까?

◎ 고민정 > 다들 시간끌기 하는 거라고 봐요. 결국은 대통령이 정리가 되고 그 다음 정권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다 그것만 지금 바라보고 있고 특히나 국민의힘 측에서는 후보자로 아무도 얘기 못 하잖아요. 왜냐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가장 속 타는 게 국민의힘의 대선을 나갈 사람들일 겁니다. 그래서 하루빨리 정리되길 바라는 거는 그분들일 거예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정책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가 있냐면 K-엔비디아 그 얘기를 해서 보수 진영에서는 반발이 되게 극심하던데 의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 구상은.

◎ 고민정 > 그것도 있었고 상속세도 있었고 여러 가지 정책 이슈들을 던졌는데 조금 거칠기도 하고 정돈 안 되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논의도 해야 될 영역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잘하는 행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책 이슈를 우리 민주당이 끌고 가는 모양새를 만들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더 극렬하게 반대할수록 저는 오히려 더 잘 된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게 수면 위로 올라와야 여기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들이 모아질 수 있고 의견들을 수렴해 낼 수 있기 때문에 야당 대표로서는 저는 굉장히 잘하는 행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주도권을 쥐었다 내지 선점했다,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대표가 어제 ‘매불쇼’에 나가서 2023년에 있었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 문제와 관련해서 당 일부와 검찰이 짰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고민정 > 저는 그 발언은 바둑으로 치면 진짜 악수 중에 악수를 두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고민정 > 스스로가 만들었던 여러 종류의 공든 탑들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지금 정책 행보를 계속하고 있죠. 사실 정치권에서 정책을 아젠다로 이슈 선점하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근데 그거를 아까도 제가 평가했던 것처럼 굉장히 잘해 나가고 있고 국민들도 경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저렇게 하겠구나 하고 쳐다보기 시작했거든요. 굉장히 좋은 시그널이고, 또 하나는 당내 통합을 이루려는 행보들을 굉장히 많이 했죠. 개인적 속내는 어떤 분노와 증오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밖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지는 메시지는 국론이 분열돼 있는 대한민국을 통합시키는 지도자의 면모를 조금씩 조금씩 갖춰가고 있고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봤는데, 어제 그 발언으로 인해서 그 두 가지 공든 탑들이 다 가려지게 돼버릴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정책 행보와 통합 행보 이 두 가지의 효과를 삭감시키는 발언이다?

◎ 고민정 > 네.

◎ 진행자 > 그건 어떤 취지의 말씀인지 알겠는데 이재명 대표가 제기했던 문제는 사실은 중대 문제거든요.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 고민정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사실이라면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 고민정 > 그래서 저도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도 계속 고민을 했는데요. 이 사실에 대해서 침묵하면 동의하는 게 돼버릴 거고 진짜로 민주당의 그런 뒷거래가 있는 것을 동의하는 게 되고, 말을 얹으면 얹을수록 당내 분열 혹은 여러 가지 논란 이런 게 증폭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될까 정말 고민이 많은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께서 그 뚜껑을 열어버리셨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짚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리가 내몰렸다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중대 문제죠, 사실.

◎ 고민정 > 그럼요.

◎ 진행자 > 당시 의원님이 최고위원이셨잖아요.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보고나 내지 논의나 일체 없었습니까?

◎ 고민정 > 아니요. 없었습니다. 저만 빼고 뭔가를 하지 않는 한,

◎ 진행자 > 처음 듣는 얘기였어요?

◎ 고민정 >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뒷거래가 있다면 그게 누구라고 한들 용서받을 수 있는 일입니까?

◎ 진행자 > 제명 대상 되는 거 아니에요?

◎ 고민정 > 당연하죠. 그뿐만 아니라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재명 대표께서 자기 추측이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우리가 알고 넘어가지 않고서는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상황이 돼버렸죠.

◎ 진행자 > 그런데 의원님이 우려하시는 것은 사실관계를 규명하다 보면 또 논란이 불거지고

◎ 고민정 > 맞습니다. 블랙홀처럼 다 빨려들 겁니다.

◎ 진행자 > 통합 행보 이런 효과도 결국은 반감되어 버리는 거 아니냐 이걸 우려하신다 이 말씀이신가요?

◎ 고민정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고 또 묻고 넘어갈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되는 됩니까?

◎ 고민정 > 대표께서 풀어가시겠죠.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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