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어 린가드도 분노…K리그 논두렁 잔디, 관리 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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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논두렁 잔디'로 뭇매를 맞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불만을 토로했지만, 당장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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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지자체 견해 차이, 현실적 한계 존재
추춘제 전환·아시안컵 유치 등에도 장애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모습. 2024.04.13. hwang@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newsis/20250306060027571yzop.jpg)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논두렁 잔디'로 뭇매를 맞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불만을 토로했지만, 당장 뚜렷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3일 서울과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 이후 논란이 발생했다.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곳곳에 움푹 파인 잔디로 곤욕을 치렀다.
경기 중간 린가드는 잔디 때문에 아찔한 부상을 당할 뻔했다.
전반 23분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려 고통을 호소했다.
이튿날 린가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파인 잔디 위에서 드리블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함께 달린 '골프'와 '분노' 그림문자로 미루어, 최악의 잔디를 비판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도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0-0 무) 이후 불만을 토로했다.
당시 손흥민은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팬들이 보기에도 볼 컨트롤과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부분(잔디)들이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3-1 승) 이후엔 "그라운드가 좋아 선수들이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홈에서 할 때 (잔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손흥민이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09.05. photo1006@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newsis/20250306060027727pnfp.jpg)
K리그의 잔디 문제는 비단 서울월드컵경기장만의 고민이 아니다.
구단과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경기장 운영 주체 사이 견해 차이와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일례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K리그1 서울 경기로만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에 맞는 잔디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서울시설공단은 축구 경기만으로는 경기장 유지 및 보수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콘서트 등 각종 행사 대관을 통해 수익을 메우고, 이 과정에서 잔디가 악화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흐름은 당장의 경기는 물론 추춘제(가을에 개막해 봄에 마무리하는 제도) 전환을 고민하는 프로축구 K리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공약으로 내세운 뒤 당선 후 직접 나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도전에도 장애물이 된다.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논두렁 상암벌' 논란과 관련해 "잔디 개선 계획 공문을 구단 지원팀에서 발송했다. 담당 직원이 실사도 나갈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계속 모니터링하는 게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이 이상 개입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에도 잔디가 좋지 않으면 개선 계획을 요청한다. 최근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좋지 않았는데, 연맹, 경기 감독관, 삼성물산 잔디 연구소 관계자가 실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일단 서울이 오는 29일까지 홈 경기가 없으니, 이런 식으로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의소리 게시판에 올라온 잔디 개선 요청 민원에 "잔디 교체와 집중 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주기적인 점검 및 철저한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겠다. 추후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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