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아무도 안샀다니..." 9억 뚝 깎아서 나온 강남 아파트, 10일 큰 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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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잠실엘스'가 시세보다 9억원 낮은 가격으로 경매에 나와 주인을 찾는다.
6일 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오는 10일 잠실엘스 전용 119㎡(2층)는 26억2400만원에 최저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달 서울시가 잠실의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면서 거래가 자유로워진 잠실 일대의 호가가 1~2억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잠실엘스 119㎡의 호가는 37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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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토허제 후 상승한 실거래가 대비 9억원 시세차익
[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잠실엘스'가 시세보다 9억원 낮은 가격으로 경매에 나와 주인을 찾는다. 최근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리며 호가가 오른 잠실에서 지난달 최다 입찰자인 87명이 몰린 강동구 '헬리오시티'의 기록을 뛰어넘는 단지가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오는 10일 잠실엘스 전용 119㎡(2층)는 26억2400만원에 최저 입찰을 진행한다. 해당 물건은 방 4개, 화장실 2개, 주방 등으로 구성된 대형 평형이다. 이달 같은 평형의 저층 매물은 35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는데 이에 비해 9억2600만원 낮은 가격에 경매 시장에 나온 것이다.
현재 이 세대에는 2022년 전입한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자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현 소유자의 가족이 살고 있다는 무상거주확인서가 있어 인수할 보증금은 없다.
이 아파트의 최초 감정평가액은 32억8000만원이었는데 지난 1월 감정평가액 기준으로 이뤄진 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80% 수준인 26억2400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대형 평형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고, 경매 당시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에 거래가 위축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잠실엘스 중·소형 평형은 유찰 없이 감정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전용 59㎡(3층)은 13명이 몰리면서 최초 감정가인 16억원 보다 2억원 이상 높은18억3524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114.7%였다. 전용 84㎡(25층)도 최초 감정가는 21억원이었지만 6명이 몰리면서 22억399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06.7%였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는 입찰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서울시가 잠실의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하면서 거래가 자유로워진 잠실 일대의 호가가 1~2억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잠실엘스 119㎡의 호가는 37억원 수준이다. 이번 경매 물건의 최저 입찰가는 호가보다 10억7600만원 낮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매 시장에서 대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토허제 해제로 호가가 오른 뒤 열리는 이번 입찰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낙찰가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잠실엘스는 2008년 사용승인을 받은 5678가구 규모 단지다. 2호선 잠실새내역 앞에 위치하며 2·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도보 10분 거리다. 단지 내 초·중·고교를 품은 이 아파트는 한강, 석촌호수공원, 롯데월드몰 등 잠실 인프라를 누리기 편리해 잠실 대장 아파트로 불린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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