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국어 구사 로스킹 교수, 한국어에 빠진 이유 “글자가 예뻐서”(유퀴즈)

서유나 2025. 3. 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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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로스 킹 교수가 유독 한국어에 빠진 이유를 전했다.

3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3회에는 미국에 세계 유일 한국어 마을을 세운 로스 킹 한국어학과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스 킹 교수는 1999년 미국에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를 설립해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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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22개 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로스 킹 교수가 유독 한국어에 빠진 이유를 전했다.

3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3회에는 미국에 세계 유일 한국어 마을을 세운 로스 킹 한국어학과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로스 킹 교수는 22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인데 이중 8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밝혔다. 영어, 한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로 그는 "대학교, 대학원에서 적어도 1년씩 공부했다"고 말했다.

로스 킹 교수가 한국어를 처음 공부한 때는 예일학 재학 시절이었다. "처음에는 순전히 지적인 호기심 때문에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배운 제 바로 윗세대는 평화봉사단, 미군, 선교사인데 제가 아마 최초로 호기심으로 배운 사람이 아닌가 한다"고.

1980년 대학교 1학년을 끝마치고 여름 동안 중국어를 배울 때, 한 카페에서 본 한 여학생이 쓰는 글씨가 예뻤고, 그 글자가 한글이라 운명처럼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로스 킹 교수는 "MBC 정동 사옥 옆에 있는 명도어학원에서 6주 정도 다니다 그 이후로 계속 독학했다"고 회상했다.

로스 킹 교수의 아내도 한국인이었다. 그는 "하버드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그날 다른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생일파티를 했던 모양이다. 제 방이 2층 기숙사 문 바로 앞에 있었는데 이 사람이 노크를 한 거다. 문 열어달라고. 제가 마침 샤워하고 나온 상태였다. 타월만 걸치고 문을 열어줬다. 이 사람이 눈 가리고 스윽 들어갔는데 전 봤다. '아름다운 여자구나' 빨리 옷을 입고 뛰쳐갔다. 한국을 잘하는 척했다. 이 사람이 교육학 전공이라 그런지 제가 어학적 오류를 범했나 보다. 그 자리에서 그 많은 한국 사람 앞에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했다. 웬만한 한국 사람들은 안 고쳐준다. '안녕하세요'만 해도 거짓 칭찬을 해주는데 무자비하게 해주더라"고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로스 킹 교수는 1999년 미국에 한국어 마을 '숲속의 호수'를 설립해 운영 중이었다. 로스 킹 교수는 "합숙 캠프 개념이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러시어 마을, 독일 마을 다 다녔다. 거기서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붙기 시작했다. 하루종인 아이들이 한국어에 노출될 수 있게끔 그런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각 주에서 오고 외국에서 오고 다양하다. 60% 이상이 비한국계"라고 자랑한 그에게 한국어의 매력을 묻자 "한국어는 너무나 매력적 요소가 많다. 한글이라는 문자부터. 풍부한 의성어 의태어가 멋있다"고 답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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