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성장 본격 재개”…온라인 전환 부진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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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에 밀리던 이마트가 다시 점포를 늘리는 등 외형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오프라인 매장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뚜렷한 비전 부실 등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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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에 밀리던 이마트가 다시 점포를 늘리는 등 외형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점포 폐점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오프라인 매장 수익성 강화와 온라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뚜렷한 비전 부실 등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신세계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취임 1년을 맞아 “그야말로 독하게 일만 하며 단기간에 점포 방문객 증가와 실적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면서 “정 회장이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우선 트레이더스와 푸드마켓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신규 점포를 늘리겠다고 했다. 지난해 효율 점포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일단락됐다고 보고 다시 ‘외형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올해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트레이더스 구월 등 3곳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추가로 3곳 이상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매장을 고객이 일부러 가고 싶은 접점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그룹의 핵심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스타벅스 점포도 올해 100곳 이상 새롭게 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 회장은 이커머스(쓱닷컴·지마켓)와 신세계건설 등 부진한 사업군의 경우 지난해 임원 경질 등으로 위기 요소를 제거했다며 올해를 ‘정상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주력 사업군 강화, 부실 사업 정리’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정용진 부회장 시절부터 누적된 수익성 악화와 온라인 전환 부진 등 앞으로 해결할 과제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한국신용평가 등은 대형마트에 대해 비식품군 매출 반등은 요원하고 식품군 성장여력도 크지 않아, 업태 차원의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수익성이 얼마나 회복했는지 시장의 평가가 없는 상황에서 정 회장이 다시 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면서, 지마켓을 현물출자한 것과 관련해선 “신세계그룹의 이커머스 전략 부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1년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돌파구’ 마련 목적으로 본사를 매각하는 등 자금 3조4400억원을 만들어 지마켓 지분 80.01%를 인수했지만, 결국 지마켓은 적자 기업으로 전환되고 말았다. 만약 합작법인이 이렇다 할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게 되면, 이마트는 ‘알리바바그룹에 지마켓 지분을 넘겨주고, 물류 인프라까지 내어줬다’는 평가를 피하기도 어렵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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