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하고 사랑해"…'혼자 있다 화재' 숨진 초등생 빈소 울음바다

양성희 기자 2025. 3. 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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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빈소에 친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초등학생 A양(12)의 빈소가 마련됐다.

A양 친구들은 빈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거주하던 인천 서구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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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한 빌라에서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사진=뉴스1(유족 제공)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빈소에 친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초등학생 A양(12)의 빈소가 마련됐다. 영정사진 속 A양은 반려묘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A양 어머니는 "다른 세상에서 수의사 꿈을 마음껏 펼쳤으면 좋겠다"며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A양 친구들은 빈소를 찾아 눈물을 쏟았다. A양 친구 언니는 "동생이 집에 데려와서 평소에 많이 봐왔는데 착하고 친구들과 사이 좋은 아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양이랑 같이 가서 외롭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거주하던 인천 서구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일 만에 결국 숨졌고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

화재 당시 어머니는 일하러 나갔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간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과 관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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