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자산가 뭉칫돈…코스피200 커버드콜 1兆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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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초부터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이 ETF의 옵션 매도에 따른 분배금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코스피200지수는 약 6.4% 올랐지만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의 같은 기간 수익률(분배금 포함)은 각각 4%, 1.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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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위클리커버드콜
올해 개인 순매수액 1위 올라
年10%대 분배금에 비과세 매력
"시세차익 온전히 못 누리고
주가 하락 위험 노출은 약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초부터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연 10%대의 높은 분배금에 비과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은퇴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순자산 1조원 돌파 눈앞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10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조선, 방위산업 테마형 ETF 등을 제치고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중 개인 순매수액 1위에 올랐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1002억원) 등 미국 대표지수 기반 커버드콜보다 순매수액이 많았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코스피200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 9개의 순자산총액은 9670억원으로, 작년 말(529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국내 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이 ETF의 옵션 매도에 따른 분배금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커버드콜은 주가지수, 채권 등 기초자산을 매수한 뒤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얻은 수익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 하지만 국내 장내 파생상품 매매차익(옵션 매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목표 분배율은 연 17%다. 코스피200 주식(연간 약 2%)에서 나오는 분배금을 제외한 커버드콜 옵션 분배금(연 15%)은 비과세된다. 1억원을 투자하면 세금 없는 분배금만 1년에 1000만원 이상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 최대 49.5%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는데, 비과세 분배금은 여기에서도 자유롭다.
서울 강남지역의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절세 혜택과 현금흐름을 원하는 고액 자산가와 은퇴자의 수요에 딱 맞아떨어지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인기 비과세 상품인 브라질국채가 작년에만 환손실로 20%대 손실을 내면서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방 막혀 있고 주가 하락 노출”
커버드콜 ETF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시세차익을 온전히 누릴 수 없고 주가 하락 위험에 노출된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코스피200지수는 약 6.4% 올랐지만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의 같은 기간 수익률(분배금 포함)은 각각 4%, 1.8%에 그쳤다.
자산운용사들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상품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날 ‘PLUS 고배당주위클리고정커버드콜’을 상장했다. 고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콜옵션 매도 비중을 전체 자산의 30%로 고정했다. 자산의 70%는 주가 상승에 참여하도록 해 상방이 막힐 수 있는 단점을 보완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도 콜옵션 매도 비중을 약 30% 이하로 낮춘 ETF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전략이 진화하더라도 커버드콜 ETF는 변동성 장세에서 유리한 상품”이라며 “당장 현금흐름이 급하지 않은 직장인이나 장기투자자는 커버드콜 ETF보다 시장 대표지수형 ETF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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