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전방 여군 4년 새 3배 늘었는데… 소초 41% 女화장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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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둔 가운데 여성 군 장병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이 여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생에 따른 병력 감소로 여군을 일반전초(GOP)까지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전방에선 여군을 위한 화장실이 중대 소초 10곳 중 6곳에 그치는 등 필수 생활시설조차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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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력부족 대응 여군 투입 늘려
2020년 2.5%→2024년 7.1% 불구
여자샤워실 없는 곳도 46% 달해
관련기준엔 ‘화장실 1곳 필수’ 명시
“화장실 가려 산 타는 등 고충 상당
훈련 때 물 안 먹거나 밥 거르기도”
부족한 시설, 여군 확대 발목 우려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앞둔 가운데 여성 군 장병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이 여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출생에 따른 병력 감소로 여군을 일반전초(GOP)까지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전방에선 여군을 위한 화장실이 중대 소초 10곳 중 6곳에 그치는 등 필수 생활시설조차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2018년 ‘국방개혁 2.0’을 발표하면서 여군도 GOP 지휘관을 맡을 수 있다며 배치를 확대했다.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는 여군 비율은 2020년 2.5%(57명)에서 2024년 7.1%(191명)로 늘었다. 지난해 국방부는 병력 감소 문제에 대응해 10% 수준인 여군 비율을 2027년 15.3%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현재 50만명 수준인 군 병력은 2035년 46만5000여명, 2039년 40만명, 2043년 33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방 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한 육군 대위 출신 B씨는 “훈련할 때 여군들이 화장실 문제로 물을 안 마시거나 밥도 안 먹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동형 화장실이 대안으로 있다지만, 병사들이 이동형 회장실을 들고 산을 오르는 일이 여군 장교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여군 인력 확대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며 “체계적이고 신속한 여군 시설 확충을 통해 여군의 인력 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한서·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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