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최장기 입원 20일째…바티칸 "밤새 잘 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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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으로 약 3주간 재임 중 최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5일(현지시간) 아침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에서 "교황은 밤새 잘 쉬었고, 오전 8시 직후에 기상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강제로 밀어 넣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Non-invasive Ventilation)를 착용하고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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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폐렴으로 약 3주간 재임 중 최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5일(현지시간) 아침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에서 "교황은 밤새 잘 쉬었고, 오전 8시 직후에 기상했다"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 3일 두 차례 급성호흡부전을 겪은 뒤 전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며 하루를 보냈다. 추가적인 호흡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발열도 없었다. 발열이 없다는 것은 감염이 더 확산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교황이 밤새 추가로 호흡 보조기에 의존한 만큼 여전히 위중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를 통해 공기를 강제로 밀어 넣는 비침습적 기계 환기(Non-invasive Ventilation)를 착용하고 잠을 잤다.
의료진은 교황의 경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교황은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제멜리 병원에 입원중이다.
이날은 가톨릭에서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 로마 아벤티노 언덕에서 열리는 재의 수요일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대신해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이 집전한다.
도나티스 추기경은 교황의 강론을 대독할 예정이다. 교황은 제멜리 병원 10층에 마련된 교황 전용 특실에서 별도의 소규모 미사를 올린다.
교황청은 매일 아침과 저녁, 2차례에 걸쳐 교황의 건강 상태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아침에는 간결하게 현재 상태를 전하고, 저녁에는 하루 동안의 경과를 포함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지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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